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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찬열의원, 발전소 고장 148건... 피해액 13억 7500만원

[정치] 이찬열의원, 발전소 고장 148건... 피해액 13억 7500만원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10.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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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안 하는 부품 장기 보유.. 있는 부품 또 사서 예산낭비


이찬열 국회의원.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운영하는 발전소의 고장이 빈번하고, 피해액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48건의 발전소 고장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보일러 결함이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스팀 터빈 결함 26건, 전기설비 결함이 25건 순이었다. 발전소 고장으로 인한 피해액은 13억 7500만원에 달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물자관리규정」에 따라 발전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지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발전설비 유지보수 부품을 예비품목으로 선정하고, 안정적인 설비 운영 및 유지보수에 필요한 상한 수량을 ‘정수’로 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예비품 품목 선정 및 정수책정 기준」에 따르면, 예비품은 필요에 따라 수시로 사용되거나 1년 이내 계획적으로 사용되는 수리부품 등으로서 예비품으로 책정한 품목과 정수를 항시 보유하여야 한다.
 
그러나 예비품 관리 현황 점검 결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제작사가 추천하는 품목 및 수량을 예비품으로 구매하고 있었다. 그결과 최초 구매 후 사용 실적 없이 5년 이상 장기간 보유하고 있는 예비품목이 1,282개 품목(33.7%)에 이르는 등 전체 3804개 품목 중 94%인 3576개 품목을 1년을 초과하여 3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화성서부지사, 파주지사, 삼송지사의 경우 총 95개 품목이 3년 이상 출고되지 않은 채 정수만큼 보유하고 있는데도 4억4300만여 원어치를 추가로 구매하는 등 228개 품목을 총정수 1692개보다 2531개를 초과 보유하여, 모두 8억7300만원의 예산을 비효율적으로 집행했다.  
 
이찬열 의원은 “내 집 살림을 관리한다는 생각을 갖고 규정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하여, 장기 미사용 예비품 발생 방지를 위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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