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 코로나19 타격 신진미술인 300명 작품 구입해 시민 일상공간에 전시
[서울시정] 코로나19 타격 신진미술인 300명 작품 구입해 시민 일상공간에 전시
  • 황문권 기자 <hmkk0697@hanmail.net>
  • 승인 2020.07.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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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문화센터 등 일상공간 약 20여 곳에서 지친 시민 위로하는 전시 개최 예정
▲ 신진미술인 미술작품 공개구입 공고 포스터

[서울시정일보] 서울시는 코로나19로 미술관이 휴관하고 전시가 취소되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신진미술인들을 지원하고자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300명 작가의 작품을 공개 구입한다.

구입한 작품은 병원, 문화센터 등 일상공간 20여 곳에 전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술계는 진입장벽이 높아 신진미술인들이 등단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의 전시, 행사들이 취소되면서 신진미술인들은 창작활동 뿐 아니라 생계에도 위협을 받고 있다.

시는 이처럼 코로나19로 직격타를 입은 신진미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약 300명 작가의 300만원 내외 작품을 1인당 3점 이내 구입한다.

한국화, 회화, 사진, 서예, 판화·드로잉, 조형, 뉴미디어 등 7개 분야의 작품을 공개 모집하며 구입한 작품은 다수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서울시내 공공 유휴공간에 걸려 시민들에게 소개된다.

병원 로비, 자치구 문화재단 로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전시를 개최하고 시민들에게 신진미술인들을 소개하는 ‘작가와의 대화’, ‘작품 설명회’ 등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구입 공모는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구입할 계획으로 최근 10년 이내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있는 미술인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오는 7월 16일~7월 30일 15일간, 온라인 접수가 진행되고 구입 작품은 9월 11일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부문은 한국화, 회화, 사진, 서예, 판화·드로잉, 조형, 뉴미디어 등 7개 분야이며 응모자격은 공고일 전날 기준 10년 이내 서울시내 국·공립·사립 미술관,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 또는 단체전을 1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있는 미술인이면 된다.

단, 본인 창작 작품만 응모 가능하다.

응모 작품은 1인당 3점 이내로 유사작품 및 본인 거래내역 등에 의거해 희망가격을 제출하면, 서울시 가격평가위원회를 거쳐 조정한다.

작품 선정은 서울시 내·외부 전문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3단계에 걸쳐 진행해 최대한 공정한 절차로 작품과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접수는 작품매도신청서 작품설명서 작가이력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이번에 구입한 작품은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 유휴공간에 전시되어 서울의 평범한 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꾸는 역할을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미술관이 휴관해 전시를 즐기기 힘든 시민들에게 양질의 전시를 선보이고 전시 뿐 아니라 ‘작가와의 대화’, ‘작품 설명회’ 등 연계 행사도 운영해 신진미술인들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재능 있는 신진작가들이 미술계에 등단하고 중견작가로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시립병원, 자치구 및 투자출연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시공간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시민선호도 조사도 추가로 진행해 약 20여개 공간에서 올해 10월~12월 전시를 개최한다.

공간별 작품 구성은 온라인 패널을 통한 시민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기획 과정부터 시민과 함께 하는 전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 공개구입의 응모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사항은 박물관과로 연락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신진미술인들은 미술계의 높은 진입장벽으로 활동기회를 부여받기 어려운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생계의 위협까지 받는 상황이 됐다”며 “이번 공개구입·전시를 통해 신진미술인들이 생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고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을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 향후 중견작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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