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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與 비판에 "보수 언론도 박 대통령 발언에 의문 제기"

[정치] 박지원, 與 비판에 "보수 언론도 박 대통령 발언에 의문 제기"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10.0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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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하지만 불순세력 아니고, 북한 붕괴론 생각달라도 종북세력 아냐"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자신을 비판한 새누리당을 향해 "보수 언론까지 대통령의 북한 주민에게 '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라'는 말씀에 과연 준비가 돼 있느냐, 부적절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며 반박했다.

   앞서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두고 '선전포고' 운운한 것은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실체에 대해 눈 감은 우려스러운 처사"라며 박지원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에 박지원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물론 대북 포용론자였던 크리스토퍼 힐 전 대사는 지금은 대북 유화책은 안 된다고 했지만,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 겸 대북정책조정관은 단기적으론 북핵 포기 대신 핵 프로그램 동결 및 비확산을 목표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비핵화를 위한 성공 가능한 전략이 있는 것 같지 않다.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시키기엔 너무 늦었다.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피해를 제한하는 것이 전부라며 3가지 NO 정책, 즉 핵폭탄의 추가생산 금지, 추가적인 성능향상 금지 즉 실험 금지, 수출 금지 등 북 핵 및 미사일 능력의 동결과 비확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페리 전 장관의 말을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일각에서 북핵 해법으로 제시하는 대북 선제타격론에 대해서도 현 상황에서 실질적인 전략이 될 수 없다고 비판한다"면서 "북한을 제거, 붕괴론에도 우리는 오랫동안 붕괴를 기다렸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어떤 근거도 알지 못한다고 밝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위원장은 "저는 거듭 지금은 제재와 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사드를 반대하지만 불순 세력도 아니며, 제고 붕괴론을 반대한다고 종북세력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지원 위원장은 전날(2)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에 대해 "북한의 붕괴와 귀순을 직접 거론하시면 김정은 위원장을 압박하는 게 아니라 선전포가 아닐까"라며 "이런 강경한 메시지보다는 수해 지역에 쌀을 보내겠다는 기념사가 북한과 세계를 감동시켰을 것만 같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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