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 T1이 '한국킬러' 플래시 울브즈(FW)에 1패를 당했다.

  T1는 3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진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조별예선 4일 차 B조 경기에서 한국팀에 유난히 강한 대만의 FW에 킬 스코어 15대3으로 패배했다. 실제 FW는 경기 초반부터 T1을 거세게 밀어붙이며 예상 외로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앞서 열린 A조 경기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락스 타이거즈가 북미의 강호 카운터 로직 게이밍(CLG)에 덜미를 잡혔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한 락스 타이거즈,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는 나란히 조별리그 전적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롤드컵은 5개 지역 대표 및 와일드카드로 구성된 16개 팀이 한데 모여 세계 최강의 팀을 가리는 대회로,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으로는 락스 타이거즈, SK텔레콤 T1, 삼성 갤럭시가 참가했다.

  한국팀은 앞선 3번의 롤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SK텔레콤 T1은 이번 롤드컵에서 3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2014년에는 국내 구단인 삼성 화이트가 우승을 거뒀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