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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희정 "세대교체 아닌 시대교체 제안" 20세기 벗어나야

[정치] 안희정 "세대교체 아닌 시대교체 제안" 20세기 벗어나야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09.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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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자리 누구와 비교해 공학적 계산으로 움직이는 자리 아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안희정지사.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2016년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한다면 20세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세대교체가 아니라 시대교체를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처음 도지사 선거하면서 '안녕 박정희'이 마음을 가지고 거리 연설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연설을 할수록 더 큰 기도문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것은 '안녕 20세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세기 관 주도, 권위주의 통치철학에 입각한 나를 따르라 리더십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 출발을 나부터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안 지사는 이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충청대망론 △박근혜 대통령 평가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안희정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와 차이점'을 묻는 말에는 "제가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 하는 소신을 말하고 그리고 당원과 국민의 판단을 기다리는 것이 민주주의 정치인의 숙명 아니겠나"라고 답했다.

또 "대통령 선거는 새로운 포부를 가진 정치인이 국민 앞에 선보이는 자리"라며 "내년 초, 일정한 시점이 되면 제가 가지고 있는 포부와 소신 있게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정말 좋겠다"라고도 했다.

'문재인 전 대표가 미덥지 않아 대선에 나오는 건가'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지도자가 역사의 국민 앞에 나서는 일이지 누구랑 비교해서 공학적 계산으로 움직이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친노와 친문 뛰어넘겠다는 것은 충청대망론을 비판하는 것인가'하는 질문에 "영남 뭉치고 호남 뭉치니 충청도 뭉치자 해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또한 "충청대망론은 새로운 통합과 미래를 향한 지도자를 너무 지역에 가둬놓는 어법"이라며 "동의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이런 어법을 사용도 안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공과에 대해선 "국민이 가지고 있는 아쉬움은 좀 더 따뜻하게 소통해달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에 대해서도 "우 수석 문제를 포함해 대통령이 너무 일방적인 고집을 가진다"며 "대통령이 좀 더 주변 사람과 대화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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