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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 파업, 23일 우체국·새마을금고는? 시민들 '걱정'

[금융] 은행 파업, 23일 우체국·새마을금고는? 시민들 '걱정'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09.2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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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비상체제 가동


7월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민노총 조합원들은 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실형선고, 성과연봉제 등을 규탄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시중은행들이 파업에 나선다. 다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에 가입되지 않은 새마을금고, 신협 등 조합이나 저축은행과 같은 상호금융회사는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총파업에 대한 대고객 안내문을 은행 영업점에 게시하고, 당일 예약 고객에게는 연락을 취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중이다.

   당일 은행 업무는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노조 소속이 아닌 지점장과 부지점장급 직원이 창구에서 업무를 도와드릴 예정"이라면서도 "일부 지점의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 가급적 다른날을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우체국이나 새마을금고처럼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곳은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보험사와 증권사들도 마찬가지로 정상 업무를 본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체국은 국가기관이고 금융노조 소속이 아니다"라며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1금융권이 아닌 곳은 이번 파업과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금융 노사는 정부가 도입하려는 성과연봉제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총파업에 이르렀다. 노조 측은 성과연봉제가 사실상 '해고연봉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성과연봉제가 직원들 간의 경쟁을 일으켜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높이고, 저성과자들의 해고를 쉽게 하는 등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임금과 관련된 문제임에도 직원들의 동의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측인 은행은 성과연봉제가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평가해 임금을 차등 적용하는 제도로 수익성이 악화된 현상황에 적합하다며 찬성하는 입장이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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