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시정] 시, 유휴공간을 시민누리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본격 시동

[서울시정] 시, 유휴공간을 시민누리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본격 시동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09.19 11:4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유휴공간 활성화 사업 시민에게서 해답 찾아, 시민이 기획·조성·운영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서울시는 9201630분 시민 누리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시민 사업참여단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시민누리공간 10개소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는 고가하부, 지하보도, 방치된 공개공지 등 서울시내 활용도가 저조한 유휴공간을 시민참여형 활성화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그간 도시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사업은 많이 시행되어 왔으나, 대부분 관주도로 이루어져 시민과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시민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는 그간의 사업 추진체계에서 과감히 탈피, 관에서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및 조정하는 역할에만 머물고, 공간 발굴과 기획, 조성 및 운영까지의 전과정을 온전히 시민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누리공간 사업 공모를 진행한 바 있으며, 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총 39건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공간활용 제안서가 접수되었다. 접수된 제안서 중 1차 온라인 투표를 통해 20개소가 추려졌고, 2차 시민·전문가 100인의 현장평가단 심사를 통해 최종 10개소가 선정 되었다.

  이번 발대식은 시민누리공간 10개소에 대한 사업소개를 시작으로, 서울시와 시민참여단과의 업무협약 체결, 향후 사업추진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시간 등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된다.

  각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지하보도 생태공간 조성, 미니영화관 설치·운영, 마을 문화공급소 조성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사업들이 많다. 횡단보도 설치로 통행량이 많지 않아 활용도가 저조해진 강남구 선릉 지하보도는 생태공간으로 조성되어 인근 직장인들을 위한 쉼터로 제공되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소규모 문화 행사가 개최된다.

  중구 무교동 어린이 재단 앞 공터에는 5석 내외의 미니영화관 및 야외 상영관이 설치되어 지역주민 또는 직장인들을 위한 단편영화관람 장소로 활용되며, 영화 제작자와 관람자 간 소통의 시간 등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은평구 수색역 굴다리 입구는 지역 내 청년예술가들을 통해 문화·예술 활동 및 작품 전시, 마을 명소 홍보 등 동네 문화공급소 공간으로 조성되어, 수색 재개발 사업 등으로 침체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


  통행량이 없어 폐쇄위기에 놓였던 길음 시장 앞 지하보도는 마을 영화관 및 문화공연 장소로 조성되어 인근 지역주민이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서강나루공원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을 통해 시니어 전용 광장인 100(, BACK)광장으로 조성되어, 각종 시니어 지원 프로그램, 시니어-청년 간 소통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청계천 고산자교 하부 공터를 문화공연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 골목길에 청년 예술가 및 지역주민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골목길 갤러리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12월 중 시민누리공간 10개소에 대한 운영결과 평가를 실시하고, 우수사례는 전시회 등을 통해 시민사회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대시민 홍보를 실시하는 한편, 미흡한 사항은 별도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17년도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