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제] 美 B-1B 폭격기 한반도 상공 비행…

[국제] 美 B-1B 폭격기 한반도 상공 비행…

  • 기자명 정진우
  • 입력 2016.09.16 05:3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전략폭격기 B-1B(Lancer·랜서) 한반도에 출격하였다..."한미공조 상징"


[사진=포커스뉴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한반도에 출동한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1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정진우기자]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Lancer·랜서)13일 한반도에 출격했다. 주요 외신은 긴밀한 한미 공조를 보여준다며 관련 소식을 타전하고 있다.

  미국 CNN은 이날 미국 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 소식을 주요뉴스로 다뤘다. CNN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성명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의 긴밀한 동맹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한미 군사능력의 범위 안에서 (북핵에 대한) 억제력을 가질 수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무기고에는 단순히 무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반도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도 거론했다. CNN"사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미국의 폭격기 B-52가 한반도 상공에 배치된 바 있었다.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의 폭격기가 출격한 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미국의 폭격기가 남북 국경으로부터 77㎞ 떨어진 곳에서 비행했다"B-1B 폭격기의 한반도 비행 소식을 전했다. 앞서 북한의 핵실험 이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미국의 경고도 상기시켰다

.

    BBCB-1B에 대해 지상 벙커를 파괴시킬 수 있을만큼의 폭탄을 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핵미사일도 장착 가능하다.

 

  인접국인 중국과 일본 언론도 관련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미국의 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것을 두고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무력시위"라고 해석했다.

 

  또 브룩스 사령관의 성명을 인용해 "한국과 미국이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긴밀한 공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국의 핵우산을 과시해 북한을 견제함과 동시에 한국의 일부에서 펼쳐지는 핵무장론을 억누르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이어 브룩스 사령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은 용납 할 수 없는 위협이다. 우리는 한국에 확장 억제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고 더했다.

 

  국방부는 13일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Lancer·랜서) 한반도 출격에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분명한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B-1B 두 대는 이날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오전 10시 경기 오산기지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애초 이번 비행은 12일 예정됐으나 기상 문제로 하루 연기됐다.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B-52(스트래토포트리스) B-2(스피릿)과 함께 미국 대표 전폭기로 꼽힌다. 만재중량은 148t으로 B-52(만재중량 120t)보다 더 많은 전략미사일이 탑재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료 추가 수급없이 대륙을 오가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레이더를 통해 적의 현상황을 꿰뚫어보고 적의 정교한 공격을 방어할 수 있다. [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