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12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지난 5월 박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의 회동 이후 4개월 만이다.
복수의 여야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야 주요 인사들에게 전화를 걸어 12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3당 대표 회담을 갖자는 제안을 했다. 청와대의 이 같은 제안에 여야 3당 모두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목포 전통시장 탐방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간다"며 "오늘 아침 청와대로부터 내일 오후 2시 대통령께서 3당 대표회담을 갖자는 제안에 대통령께서 약속을 지키시고 저도 약속이행을 요구한바 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저는 참석하겠다고 답변했고 내일 미국 출발일정을 조정, 밤에 출발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회담에선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 청와대와 국회의 공조를 비롯해 민생경제 현안에 대한 다방면의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야당 대표들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에 대한 요구를 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회담을 촉구한 바 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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