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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의 분풀이? 오바마만 '레드카펫' 없이 입국…홀대 논란

[국제] 중국의 분풀이? 오바마만 '레드카펫' 없이 입국…홀대 논란

  • 기자명 신정호
  • 입력 2016.09.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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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등 놓고 대립


중국 항저우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국 정상 중 유일하게 레드카펫 없이 중국에 입국했다.

[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개막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각국 정상 중 유일하게 레드카펫 없이 중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홀대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CNN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측으로부터 푸대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3(현지시간) 오후 2시 레드카펫 없이 자체 계단을 이용해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에서 내렸다.

  또 중국 공안들과 미국 취재진들간 실랑이도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국가 정상들이 레드카펫을 밟고 중국에 입국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대우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은 모두 레드카펫을 밟았다.

  중국 측의 이같은 대우는 미국과 중국의 긴장관계를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중국과 미국은 주한미군의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결정,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인권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회동에서도 다양한 현안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팽팽히 대립했다.

  하지만 중국 측은 "이동식 계단 운전자가 영어를 못 해 안전수칙을 설명하기가 어려워 미국 측이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전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레드카펫이 깔린 이동식 계단을 운전하는 사람의 접근을 막고, 에어포스원의 자체 계단을 이용했다는 설명이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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