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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창원에 "국제 예술학교 설립"

(문화)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창원에 "국제 예술학교 설립"

  • 기자명 구봉갑
  • 입력 2016.08.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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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체결… 창원시 명예문화대사 위촉

(서울시정일보  창원 구봉갑)  창원시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참여하는 국제적인 예술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조수미씨는 창원시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부모님 고향이 창원 동읍이며, 평소 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다.


(사진  조수미와  안상수 시장등 협약식체결장면.이날 조수미는 창원시 명예문화 대사로 위촉 되었다)

  • 조수미씨와 창원시는 학생 및 학부모 등 교육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학생들의 잠재능력과 소질을 최대한 계발해 지덕체를 겸비한 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창원시에 국제적인 예술학교 설립을 추진키로 하고 30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상호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학교 위치, 규모, 개교 시기, 교육 과정 등 창원지역에 필요한 ‘예술학교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도교육청 및 교육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거쳐 조기에 ‘예술학교’가 건립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언제까지 어떤 형태의 예술학교를 세울지 아직 구체적인 협의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씨가 학교 운영 참여를 희망하고 있어 우선 조씨 측이 재단을 만든 뒤 예술학교를 설립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조씨는 창원시 명예문화대사로도 위촉됐다. 또 이날 ‘국제무대 데뷔 30주년 기념공연’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등 앞으로 시와 더욱 긴밀히 협조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창원시는 최근 문화예술 분야의 수요가 급격한 증가 추세로 지역주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반면, 미래세대의 창의적인 문화인력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없어 300인 원탁토론회 등에서 창원시 일원에 예술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특히 창원시는 지난 7월 1일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학생들이 본인의 적성과 소질에 따른 진로 선택을 돕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예술학교 설립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예술학교 설립’에 관한 협약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우리 지역 인재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해 대한민국 예술계 저변을 확대함은 물론 세계문화 예술시장을 선도할 유망한 미래형 리더를 배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수미씨는 “창원은 부모님이 태어나고 자란 특별한 곳이며 국민들이 사랑하고 존경하는 예술인들이 태어난 곳이다. 또 창원시가 문화예술특별시를 선포한 것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30여 년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젊은이들이 베풀면서 함께 나누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멋진 예술가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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