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 스물두살 청년 ‘오월희생’ 자리에 ‘오월걸상’ 설치
[서울시정] 스물두살 청년 ‘오월희생’ 자리에 ‘오월걸상’ 설치
  • 황문권 기자 <hmkk0697@hanmail.net>
  • 승인 2020.05.29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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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0주년 맞아 ‘김의기 열사 40주기 추도예배, 오월걸상’ 행사 30일 개최
▲ 오월걸상 설치예정지 :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 보도(연지동 136-90)

[서울시정일보]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및 김의기열사 오월걸상 건립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5시,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1980년 당시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기 위해 투신했던 서강대학교 학생 김의기 열사를 기리는 오월걸상 설치 및 김의기 열사 40주기 추도예배를 진행한다.

오월걸상은 1980년 5월 30일 아직 광주에서 민주화 운동이 진행 중일 때 종로 기독교회관 6층에서 투신한, 당시 스물두 살 청년 김의기 열사를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5.18민주화운동 제40주년을 맞아 ‘오월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서울시 및 종로구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관련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반시민의 참여를 제한하고 감염병 관련 지침을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며 유가족이 중심이 되어 오월걸상추진위원회 등 관계자가 참여하는 소규모 추도예배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월걸상 설치 관련 경과보고는 박종부씨가 진행하고 김의기 열사의 누나인 김주숙씨가 오월걸상에 제일 먼저 앉아 추도사를 낭독하면서 행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주숙씨는 “동생 의기의 죽음을 생각할 때마다 당시의 비상계엄상황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신문이나 언론을 통해서 의기의 죽음이 시민들에게 알려졌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졌을까 생각해봅니다.

5.18정신과 김의기를 기리는 오월걸상을 의기가 투신한 곳에 세운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착잡했다.

동생이 기독교회관에서 자신의 몸을 계엄군의 장갑차 위에 던진 지 40년이 됐다.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는 성경 말씀처럼 김의기의 죽음을 통해서 이 땅에 민주주의가 더욱 튼실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 많은 열매를 맺게 되기를 바란다”며 “동생 의기를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이름을 호명하며 동생이 투신한 그 곳에 오월걸상을 세워준 모든 분들께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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