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국민의당이 13일 박근혜정부를 향해 "대한민국을 동북아의 왕따로 만들 셈이냐"며 외교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개성공단이 폐쇄된 지 6개월이 지났다"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의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입주기업인들의 피맺힌 절규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개성공단 운영자금이 북한의 무기개발 자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겠다며 공단가공을 중단했으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은 계속되고 있고 남북간 대화의 끈만 완전히 끊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섣부르게 접근하는 실책을 범해 최악의 한일관계를 만들어 내더니, 사드문제로 중국과 러시아까지 등을 돌리게 하여, 대한민국을 동북아의 '왕따'로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북한의 대외무역의 90%를 차지하는 중국의 협조 없이 북한 핵, 미사일개발을 저지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며 "외교를 무시한 정부의 고립주의는 북한의 중국에 대한 동해·서해 조업권 매각, 중국의 경제보복 등 부메랑이 되어 국민들에게 속속 돌아오고 있다"고 개탄했다.
장 대변인은 "통일대박은 고사하고 동북아 왕따로 가는 박근혜 정부 외교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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