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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권주자들 합동연설회…김상곤 '혁신' 이종걸 '패권' 추미애 '공정'

더민주 당권주자들 합동연설회…김상곤 '혁신' 이종걸 '패권' 추미애 '공정'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08.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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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혁신 위해 모든 것 바꾸는 정당 국민께 보이자" 이종걸 "패권 가진 집단, 다른 집단 배제하는 정치 그만둬야"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를 마친 김상곤(왼쪽부터), 이종걸, 추미애 당대표 후보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11일 합동연설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상곤·이종걸·추미애 당 대표 후보(기호순)는 이날 울산 MBC컨벤션홀에서 열린 더민주 울산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 대표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한목소리로 "당의 분열을 극복해야 한다"면서도 자신들의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 중 유일한 원외 인사인 김상곤 후보는 "평당원이 당 대표가 되는 정당, 혁신위해 모든 것을 바꾸는 정당을 국민에게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왜 친문과 비문, 주류와 비주류를 따지느냐. 왜 보수의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느냐""선의의 경쟁과 단합으로 승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파에 찌든다는 것은 우리당의 대선 후보를 확장성 감옥에 가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 중심의 선거 6개월 전 대선후보 사전 경선 생활자치 및 플랫폼 정당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는 "생각이 다르다고 패권을 가진 집단이 다른 집단을 배제하는 그런 정치는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끼리끼리 모이는 축소 정치를 멈춰야 한다""당내 주류·비주류·다른 주류 다 손잡고 단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저보고 분열주의라고 하는 분도 있었다""정치적 이익만 생각한다면 오히려 대세를 따랐지 않았겠느냐"며 자신의 행보를 비판하는 주류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추미애 후보는 "공정하고 안정적인 당을 이끌어 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정현 새누리당 신임 대표를 언급하며 "대통령에게 맞서는 건 정의가 아니라고 하셨다""벌써 여당의원을 재갈 물리고 군기반장을 자임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조선 강국 울산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그런데 울산 시민과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대기업 경영진과 정부의 책임을 철저히 따져묻겠다"며 울산 지역 대의원들에게 약속했다.

   또 공정한 대선 후보 경선 위한 외부인사 참여 룰 제정 국무위원 인사 추천권 당헌 명시 ·오프라인 정책 제안 및 공유 네트워크 정당을 공약했다.

   한편, 이날 울산연설회에 이어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광역시당 정기대의원회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선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방문했다.

   이들은 문 전 대표와 인사를 나누면서 치열한 문심(文心) 경쟁을 벌였다. 김 후보는 문 전 대표와 악수를 했고 이 후보는 어깨동무를 추 후보는 포옹을 나눴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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