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찜통 같은 불볕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요즘, 컨테이너로 만든 시원한 이색 공연장에서 자전거를 탄 풍경, V.O.S, 하림 등 인기 가수의 콘서트와 심야 영화를 무료로 즐기고, DJ의 신나는 음악과 시원한 빙수, 모히또를 함께 즐기는 미드나잇 파티로 더위를 날려보자.
야외에는 어린 시절 무더위를 식혀주던 풀장이자 목욕탕 노릇을 했던 일명 '빨간 고무 다라(대야)' 10여 개로 만든 어린이 수영장이 설치돼 아이들에겐 시원한 물놀이를, 어른들에겐 옛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오픈 이후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창동61에서 13일(토)부터 17일(수)까지 5일간 「창동 썸머 패밀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동 라이브 콘서트 ▴플랫폼 시네마 ▴우리가족 아동극(극단 하땅세 '오버코트') 등 실내 프로그램과 ▴고무다라 수영장 ▴미드나잇 파티 ▴창동 라이프스타일 마켓 ▴계단위의 코러스 등 야외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장르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 공연‧영화상영 프로그램은 플랫폼창동61 홈페이지(www.platform61.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되며,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개별 문자 안내)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창동 라이브 콘서트(13일~17일 19:00~20:00, 레드박스) : ▴8월 13일(토) 자전거를 탄 풍경(포크) ▴14일(일) V.O.S(팝) ▴15일(월) 로맨틱펀치(록) ▴16일(화) 골든스윙밴드(재즈) ▴17일(수) 하림(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료로 열린다.
플랫폼 시네마(13일~16일 22:00~24:00, 레드박스) : 열대야를 날려줄 무료 심야영화관으로, ▴13일(토) 라붐 ▴14일(일) 미라클 벨리에 ▴15일(월) 미드나잇 인 파리 ▴16일(화) 갓 헬프 더 걸이 상영된다.
우리가족 아동극(13일~15일 11:00~12:00, 레드박스) : 대한민국연극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스크린 아트 가족극 '오버코트'(극단 하땅세)가 공연된다. 무대 위에서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마법 같은 스크린아트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작품으로 2015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극찬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무다라 수영장(13일~17일 11:00~17:00, 오픈스테이지1) : 각기 다른 크기의 고무다라 10여 개가 설치되며 별도의 신청이나 비용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드나잇 파티(13일~16일 20:30~22:00, 오픈스테이지2) :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모히토, 수박, 빙수 등 시원한 별미가 무료로 제공된다. 별도 신청 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밖에도, 창동 라이프스타일 마켓(13일~17일 11:00~22:00, 오픈스테이지2)에선 플랫폼창동61 입주 상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물건과 먹거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중 매일 오후 5시~6시 플랫폼창동61 정면 입구 계단에서 동북4구 구립 및 시민 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지난 4월 29일(금)에 개장한 '플랫폼창동61'에서는 입주 및 협력 뮤지션이 기획하는 '뮤직 큐레이션 콘서트', 다양한 장르음악을 경험할 수 있는 '창동사운드 시리즈', 즉흥연주와 창작실험이 이뤄지는 '시나위&래그타임', 음악‧푸드‧패션이 결합한 라이브콘서트 '레드박스 웬즈데이'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연중 열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latform61.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