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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당 대표 예비경선…송영길 탈락 '이변'

[정치] 더민주 당 대표 예비경선…송영길 탈락 '이변'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08.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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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 참석한 송영길 당대표 후보가 경선 탈락 후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곤, 송영길, 이종걸, 추미애 후보.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2강 후보로 거론됐던 송영길 후보가 5일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민주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추미애·이종걸·김상곤 후보(기호순)가 컷오프를 통과, 27일 열리는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결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당초 이날 예비경선을 앞두고 당 안팎에선 뒤늦게 출마한 비주류 이종걸 후보 또는 원외 인사인 김상곤 후보가 탈락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송영길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예상을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원래 2강에 속한 것으로 예상됐다'는 질문에 "예비 선거다 보니 순위가 안 나오고 (선거인단의) 전략적인 배제 등 여러 고민이 있는 것 같다"고 패배의 이유를 설명했다.

본선행에 오른 이종걸 후보는 고무된 듯 "반드시 진정한 통합과 단합을 만들어 승리하는 대통령 후보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상곤 후보 역시 "평당원인 제가 당대표 컷오프에서 통과했단 것은 엄청난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걸 통해 우리당이 혁신할 수 있고 미래로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는 "우리 당원과 위원장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맞춰나가며 함께 단결하자. 그렇게 이끌고 싶다"고 답했다.

추미애 후보는 '이변의 컷오프를 어떻게 보나'라는 질문에 "제 코가 석 자다"라고 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예비경선에서 당권주자들은 정견 발표를 통해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공정한 경선을 위해 신망 있는 외부인사를 모셔와 경선룰에 참여시키고 경선 과정을 중앙선관위원회에 위탁하겠다"고 말했다.

또 "승자와 패자가 하나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경선 후 후보를 끌어내리지 못하도록 대선 경선 불복 방지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후보는 "대선 과정에서 하나의 힘에 종속되지 않고 공정하게 후보를 만들 대표를 뽑아야 한다"며 "조용한 전당대회가 아니라 국민과 당원의 관심이 집중되는 전당대회가 되야한다"고 주장했다.

김상곤 후보는 "누구 쪽인지를 기준으로 당 대표를 선출한다면 우리 당 대선 후보들의 확장성을 감옥에 가두는 것"라며 "혁신은 지킴이 아니라 확장이다"라고 설명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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