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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야 3당, 8월 국회 일정 협상 '결렬'…'세월호 특조위' 연장 두고 입장차 크다

[정치] 여야 3당, 8월 국회 일정 협상 '결렬'…'세월호 특조위' 연장 두고 입장차 크다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08.01 21:20
  • 수정 2016.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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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새누리, 엉뚱하게 국회특위 만들어 세월호 조사하자고 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월 임시국회 세월호 특별법 연장과 추경 등 현안 관련 공조 협의를 위한 회동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 여야 3당이 18월 임시국회와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일정 등을 정하려 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회동을 갖고 임시국회 일정을 비롯해 추경 일정과 조선해양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 등에 대해 협의를 벌였지만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활동기간 연장 문제를 둘러싸고 입장차를 보이며 아무런 합의를 보지 못한 채 결렬됐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80여분의 회동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무것도 합의된 것 없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새누리당이) 특조위 연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얘기하다가 지금에 와서는 630일에 (특조위가) 끝났기 때문에 국회특위를 만들어 조사하자고 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농해수위에서도 선체가 인양되면 조사할 수 있다고 양해됐는데, 이제 와서 엉뚱하게 국조특위는 끝났고 새로운 특위를 만들어서 (조사)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한다"고 성토했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도 "지금 제일 이견이 큰 게 세월호"라며 "현재까지 제대로 합의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도읍 새누리 원내수석은 "세월호 특조위는 6월말로 끝났다""입법기관으로 법을 모범적으로 준수해야 할 국회에서 일몰된 이 법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연장하자고 주장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특조위 기간을 연장할 게 아니라 객관적이고 투명하며 공정한 원인규명과 진실규명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특조위보다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분, 그리고 균형감을 갖추기 위해 여야 의원들이 참여하는 그런 조사체가 있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수석은 이어 "정쟁으로 인해 추경에 대한 일정이 잡히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유감"이라며 "9월 명절 전 추경이 집행돼 실업구제책을 마련하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물어넣는, 그런 재도약 발판 마련에 중점을 두는 추경이 정치쟁점과는 별개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만간 만나 재차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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