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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정] 유모차 우선주차장 찬성? 반대?...당신의 의견은?

[자치구정] 유모차 우선주차장 찬성? 반대?...당신의 의견은?

  • 기자명 고정화 기자
  • 입력 2020.05.0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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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동구, 주민 제안 의견 ‘유모차 우선주차장 신설’ 온라인 찬반토론 진행

▲ 성동구민청 온라인 공론장 메인화면

[서울시정일보] 서울 성동구는 주민 제안 아이디어에 대해 온라인을 통해 찬반의견을 듣는 ‘온라인 공론장’을 운영한다.

지난 2월 금호1가동 주민 이한준씨는 ‘성동구민청’에 관공서에 유모차 우선주차 공간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올렸다.

아이를 출산하면서 관공서에서 처리해야 할 일 또한 많아지지만 유모차를 이끌고 주차장 승·하차 시 공간부족으로 많은 시간과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주차장 내 주차라인 생성 방법 및 유모차 모양 스티커를 활용하는 방법 등 꼼꼼히 개선방안까지 제안했다.

이씨가 제안을 올린 ‘성동구민청’은 주민들 스스로가 생활문제를 발굴하고 문제해결 및 정책화 과정에 스스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이다.

성동구가 지난해 3월 성동형 주민 리빙랩 정착을 위해 온라인 정책 소통공간으로 구축한 것이다.

주민 제안의견에 찬성을 표현하는 ‘공감’이 50개가 달리면 곧바로 구청장 답변과 함께 정책실행이 검토된다.

지난해 행당동 서문숙씨가 제안한 ‘스마트보안등’이 공감의견으로 채택돼 지역 전역 500여 개소에 설치되는 사례도 있었다.

구는 올해부터 공감 개수를 충족하지는 못했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안들을 선정해 ‘성동구민청’을 통해 온라인 찬반토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유모차 우선주차장 공간 조성이 첫 번째 공론 주제다.

구 관계자는 “유모차 우선 주차구역은 유모차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에게는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공간이지만, 일반차량들의 주차공간이 감소된다는 측면이 있어 강제력이 없다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반대의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며 “이러한 점을 반영해 시범사업 시행 전, 유모차 사용자 우선 주차면 운영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참여기간은 5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이며 성동구 주민이라면 ‘성동구민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공론화 주제에 대해 찬반투표를 하거나 추가적인 의견을 댓글로 다는 등 참여가 가능하다.

구는 온라인 공론장 운영 이후 사업 추진이 결정되면 구청 지하 1층 여성우선주차구역 중 2개 면을 장애인 주차구역 수준의 주차 면으로 폭을 확대해 ‘임산부 및 유모차 전용주차구역’으로 조성해 1년 간 시범운영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민청은 주민들이 함께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벤트성 정책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회혁신을 이뤄나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며 “주민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께서 성동구민청에 많은 제안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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