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미국)가 'GSP' 조르주 생피에르(캐나다) 복귀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생피에르는 9차례나 챔피언 방어에 성공한 강자다.
라울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격투기매체 MMA정키와의 인터뷰에서 "조르주 생피에르가 돌아온다고 해서 걱정하거나 챔피언 자리를 잃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울러는 매경기 모든 체력을 동원해 부지런하게 상대를 괴롭히는 '뚝심 있는 타격가'로 정평이 나 있다. 라울러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38전 27승10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다. 라울러는 27승 중 20승을 KO로 가져갔다.
생피에르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25승2패를 기록했다. 2007년 12월 UFC 79에서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한 뒤 2013년 11월까지 장기집권했다. 지난달 복귀를 선언했지만 아직 UFC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
라울러는 생피에르의 맞수로 꼽히는 조니 헨드릭스(미국)를 꺾고 웰터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앞서 생피에르는 헨드릭스와 2013년 11월 UFC 167에서 맞붙었다. 도전자 헨드릭스가 수차례 생피에르를 옥타곤 바닥에 눕혔다. 하지만 심판진은 48-47로 생피에르의 손을 들어줬다.
생피에르는 헨드릭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잠정 은퇴를 선언하며 타이틀을 반납했다. 그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게 라울러다.
라울러는 헨드릭스와 2014년 3월 열린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했지만 같은해 12월 열린 UFC 181에서는 판정승하며 챔피언 벨트를 가져왔다.
한편 라울러는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UFC 201 메인이벤트를 치른다. 도전자는 타이론 우들리(미국)다. 라울러는 이날 3차 방어에 나선다.
우들리는 종합격투기 통산 15승3패를 기록했다. 우들리는 지난 2014년 3월 UFC 185에서 김동현을 1라운드 1분 만에 펀치로 쓰러뜨리며 승리를 가져가 한국 격투기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우들리는 지난해 1월 UFC 183에서는 켈빈 가스텔럼(미국)과 맞붙었다. 라울러에게 도전하기까지 18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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