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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리아 옹호' 논란…정의당 "논평 통해 입장 밝힐 것"

'메갈리아 옹호' 논란…정의당 "논평 통해 입장 밝힐 것"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07.2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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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당원, '메갈리아 옹호한다' 이유로 탈당계 접수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현범기자]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가 '메갈리아'를 옹호했단 지적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한창민 대변인은 25일 "상무위원회 자체에서 논평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한 대변인은 오전 여의도 국회 상무위원회의 이후 기자와 만나 "해당 문제로 회의가 길어졌다. 질문은 논평이 나간 후 받겠다"라며 말을 아꼈으며 이르면 오후 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정의당 문화예술위는 '정치적 의견이 직업 활동을 가로막는 이유가 돼선 안 된다'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논평에 따르면 게임 성우인 김자연씨가 '여자는 왕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Girls do not need a prince)'란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인터넷에 올렸고 해당 티셔츠는 '메갈리아'란 곳에서 공동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에게 질타를 받았다.

 

  메갈리아는 여성혐오에 맞선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극단적인 남성혐오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커뮤니티다. 일베저장소 등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커뮤니티에 저항하기 위해 출발한 커뮤니티지만 극단적 발언으로 '여자일베'로 불리기도 한다. 

                                                                              

  논란이 되자 넥슨은 김씨의 목소리를 게임에서 삭제했고 정의당 문예위는 부당한 결정이며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문예위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자신의 노동으로 빚어진 결실이 부당한 사유로 배제되는 것에 마음 아파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인의 의견은 그 개인의 직업 활동을 제약하는 근거가 될 수 없으며, 그 이유로 직업활동에서 배제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메갈리아를 옹호한다'며 정의당을 비판, 일부 당원들은 탈당계를 접수 중이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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