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코웨이는 20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자사 공기청정기 중 어떤 제품도 OIT(옥틸이소티아졸론)가 함유된 필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일으킨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와 유사한 물질로, 환경부가 2014년 유독물질로 지정했다.

  환경부는 이날 배포한 '공기청정기·차량용 에어컨 OIT 항균필터 위해성 평가 결과' 자료를 통해 코웨이 공기청정기 21개 모델의 항균필터에서 OIT가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코웨이는 공식 입장을 내고 "공기청정기·차량용 에어컨 필터 제조사 3M의 필터 21개 모델 중 3개 필터만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다"며 "이 3개 필터도 OIT가 함유된 항균제를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OIT 검출 문제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또 "21개 필터 중 나머지 18개 필터는 해외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단종 제품 포함) 중 일부에서만 사용된 필터"라고 밝혔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