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정호기자]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에게 연장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메시에게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1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이번 연장계약을 통해 2021년까지 메시를 팀에 남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메시가 이번 계약안에 동의할 경우 그는 바르셀로나에 34세가 되는 시점까지 잔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사실상의 종신계약에 해당하는 셈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현재 3600만 유로(약 452억7100만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그에게 더 높은 수준의 연봉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시점에서 바르셀로나가 메시와의 연장계약에 일찌감치 발벗고 나선 이유는 타 구단의 메시에 대한 관심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상위권 팀들의 감독들이 대거 교체돼 전력강화에 힘쓰고 있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부임한 첼시 역시 메시의 영입을 호시탐탐 노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은 첼시가 메시의 영입에 1억3000만 유로(약 1634억9300만원)의 이적료를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연장계약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바이아웃 조항(특정 팀에서 바이아웃에 명시된 금액을 지불할 경우 이적을 허락하는 제도)을 2억5000만 유로(약 3144억1000만원)으로 못박을 예정이다. 사실상 메시에 대한 타팀의 관심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현재까지 메시는 타팀의 영입 제의에 관계없이 바르셀로나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적할 뜻이 없음을 밝혀온 바 있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