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15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사반대' 파고가 격화되고 있는 경북 성주를 방문해 설득작업에 나선다.
총리실은 이날 오전 "황교안 총리가 오전 10시30분 사드포대 입지 설명 후 오전 10시50분 성주군청 앞 광장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성주군청에는 김항곤 군수를 비롯해 이재복 범군민비상대책위원장,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 도의원 등 총12명이 사흘째 단식농성 중이다.
앞서 국방부 관계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오전 11시 성주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정부는 성주 기지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을 계속해달라"면서 "국가 안위를 위해 지역을 할애해 준 주민들에게 보답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국방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을 충청 지역의 한 공군 기지로 긴급 초청해 사드 레이더보다 강력한 전자파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 그린파인 레이더, 패트리엇 레이더의 전자파 안정성 실험을 펼쳤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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