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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방역] 버려지는 마늘대, 모기 기피제로 활용한다.

[친환경 방역] 버려지는 마늘대, 모기 기피제로 활용한다.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16.07.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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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대 천연방제재로 활용, 친환경 방역실시, 예산절감 및 구민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서울시정일보. [사진제공=동작구청]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버려지는 마늘대를 재활용한 친환경 방역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는 모기가 본격 출몰하는 7~8월중 동작구 지역내 사자암을 비롯한 달마사 연못가 주변, 동작주차공원, 보건소앞 주변 등 4개소에 마늘대를 활용한 친환경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마늘대 활용해 모기퇴치, 예산절감 및 건강증진 도모, 특히 가습제 살균제 사건이후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불암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제료인 마늘대를 활용해 모기를 퇴치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모기 살충제의 경우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및 경비문제가 있지만, 마늘대는 버려지는 것으로 모기기피제로 활용, 친환경 방역을 하고 있어 예산 절감 및 건강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어 매력이다.


  달마사 게이트볼 구장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게이트볼을 즐긴다는 이 모씨(70)씨는 “녹지지역인 달마사 주변이 모기가 엄청 많았으나 마늘대를 활용한 친환경 방역 이후 모기가 몰라보게 없어졌다”고 말했다.


  모기기피제 만드는 방법도 간단, 마늘대를 활용한 모기기피제를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해 일반인들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마늘대를 잘라 병에 넣고 물과 1:1 비율로 1~3일 발효시키고 발효액만 분무기에 넣어 집주변(창가나 문틈), 풀숲 등 다양한 구역에 뿌리면 된다.


  또 수분이 많은 햇마늘의 마늘대는 절단하고 풀숲에 뿌리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며, 주택가 마당 화단이나 아파트 녹지공간에 뿌리면 모기의 극성에 벗어날 수 있다.


  마늘의 유기유황 성분인 알린은 마늘을 자를 때 세포가 파괴되면서 알리나아제라는 효소의 작용에 의해 매운 맛과 냄새가 나며 강한 살균·항균 작용을 한다.


  모현희 보건소장은 “마늘대를 재활용해 친환경 모기 방제로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살충제 남용을 억제하여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생태계 보존에 기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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