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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꽃샘추위에도 역대 두 번째로 기온 높았던 3월, 올해 역대급 높은 기온 추세 지속

[날씨] 꽃샘추위에도 역대 두 번째로 기온 높았던 3월, 올해 역대급 높은 기온 추세 지속

  • 기자명 배경석 기자
  • 입력 2020.04.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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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에 갇힌 찬 공기에 따뜻한 남풍기류 유입과 강한 햇빛 때문

▲ 2020년 3월 전 지구 기압계 모식도

[서울시정일보] 지난 3월, 전국 평균기온은 7.9℃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높았으며 3년 연속 3월 상위 5위 안의 기록을 했다.

또한, 올해 들어 평균기온이 1월, 2월, 3월 모두 역대 상위 값을 기록하면서 높은 기온의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종의 이상기후 현상이다.

북쪽 찬 공기의 강도가 약하고 중위도에서 동서 흐름이 원활한 가운데, 3월 18~27일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따뜻한 남풍기류의 유입과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기온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겨울과 유사하게 시베리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2℃ 정도 높게 유지되면서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지 못했다.

또한, 강한 극 소용돌이와 제트기류가 극 가까이에 형성되어 북극의 찬 공기를 가뒀으며 중위도에서의 동서 흐름이 대체로 원활해 북쪽 찬 공기의 남하가 차단되어 일시적으로 영향을 줬다.

주기적인 기압골의 영향과 두 차례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 현상이 잦았고 날씨 변화도 컸으나, 강수대가 우리나라 북쪽과 남쪽 해상을 통과하면서 강수량은 적고 건조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19~20일에는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지면서 태풍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어 일 최대순간풍속 극값을 경신한 곳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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