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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레이저 제모기,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돼요”

[생활정보] “레이저 제모기,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하면 안돼요”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07.0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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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햇빛 받으면 색소침착 발생…1주일은 자외선 차단제 발라야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레이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레이저 제모기는 눈썹 등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제모 후 1주 이내에는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필립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출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사용이 많아지는 레이저 제모기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올바른 사용법을 6일 안내했다.

 

  제모기는 면도기와 같이 단순히 털을 깎아 내는 방식의 공산품과 레이저를 이용, 모낭을 손상시켜 털을 자라지 못하게 하는 의료기기로 나눠진다.

 

  정식으로 허가받은 제모기 포장에는 반드시 ‘의료기기’라는 표시와 허가번호가 기재돼 있다. 구매 전 내용을 확인해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첨부된 사용설명서에 기재된 사용목적, 사용방법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제모기를 사용하기 전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레이저의 강도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피부톤이 어두운 갈색에 가까운 피부는 멜라닌이 많이 분포돼 있어 레이저 광 흡수량이 많아지면 화상, 변색 등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제모기는 겨드랑이, 다리 및 인중 등 제품별로 허가받은 인체 부위에만 사용하고 레이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썹 등 눈 주위에는 절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또 제모 전에 피부톤을 어둡게 하는 태닝을 하면 피부가 민감하게 돼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부가 예민한 상태로 제모 후 피부 트러블이나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가급적 제모를 피하는 것이 좋다.

제모할 부위는 화장품 등을 깨끗이 씻어내고 물기를 말린 후에 제모해야 하며 제모를 하는 기간 동안에는 왁싱 등 물리적으로 털을 뽑거나 필링해서는 안된다.

 

  제모기 사용부위가 강한 햇빛을 받으면 피부에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모 후 1주 이내에는 외부활동 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

또 제모기 사용 후에는 피부가 예민해지기 쉽기 때문에 땀 냄새 제거제나 각질 제거제 등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따갑고 붉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1주일간은 부드럽게 샤워하거나 세안해야 한다.

제모한 부위가 붉어지고 물집이 발생하거나 통증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피부과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물집, 통증, 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면 인터넷이나 전화, 서면으로 식약처에 신고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모기를 구매하기 전 허가(신고) 사항을 확인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해 안전하게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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