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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상호 "靑, 아직 변할 준비 안돼…갈등 해결 능력 부족하다.

[정치] 우상호 "靑, 아직 변할 준비 안돼…갈등 해결 능력 부족하다.

  • 기자명 이현범
  • 입력 2016.07.03 20:16
  • 수정 2016.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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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경제컨트롤타워 전혀 작동 안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2개월을 맞아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이현범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청와대는 아직 변할 준비가 안됐다고 결론내렸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2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각종 갈등 사항을 해결할 의지와 능력이 부족하다. 세월호·백남기 농민·박승춘 보훈처장 등 도처에 수없이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어느 하나 청와대 주도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구조조정과 브렉시트(Brexit) 등 경제적으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무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계속 강조하지만 이 정권의 경제컨트롤타워는 전혀 작동이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히려 서별관회의 같이 이상한 대책 회의를 통해 문제 해결보다는 문제를 더 키우는 컨트롤타워의 모습이 국민들에게 보여졌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해 "이번에도 또 유야무야되는 것 아니냐 걱정하시는데 이번 만큼은 틀림없이 성과를 내겠다""거기에 더민주가 앞장서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오면 반드시 국회에서 결정을 내리는 개혁을 할 것"이라며 또 "국회의원 수당 중 회의 불참시 회의수당을 반드시 못받게 만드는 그런 형태로 해서 과도한 보수를 받지 않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면책특권에 관련해서는 "면책 특권은 포기해야 할 특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책특권은) 야당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하거나 정권에 문제제기할 때 검찰과 사법기관의 (견제를) 피해나갈 권한을 주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문제를 의원 전체의 특권 내려놓기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그런 것으로 권력 견제 자체를 제한하는 것은 위험하다. 면책특권은 유지하되 의원 개개인이 책임 윤리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정부에 질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자당 서영교 의원의 가족 채용에 대해서는 "서영교 의원의 문제는 주요 현안이 돼 있고, 당내 대책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 징계절차가 처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결과를 따르면 되는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의 친인척 채용에 대해 "이 문제는 특권 내려놓기 이전에 국회 윤리 규정 등 여러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안호영 의원의 사례를 보면 이미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된 친인척 보좌진이 있는데 친인척이라해서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해야 하느냐는 이견도 좀 있다"고 말햇다.

 

  이어 "지침이 있었고, 지침을 어긴 것이면 감찰을 통해 징계를 하면 되는데 명백한 규정이나 당헌당규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침이 없는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친인척을 채용한 분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제도 개선의 기회로 삼아 같이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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