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문화) 문인의 흔적을 찾아…매마수에 즐긴 ‘문학산책’

(문화) 문인의 흔적을 찾아…매마수에 즐긴 ‘문학산책’

  • 기자명 이정우
  • 입력 2016.06.30 23:2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종로구 ‘원데이 종로문학산책’ 등 전국서 2000여개 행사


(서울시정일보//이정우기자) 6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서 2000여개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열려 생활 속에서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됐다.

  6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전국에서 2149개의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문화가 있는날 문학 특화 프로그램인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을 선보였다.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은 오후 2시 종로구 일대를 돌아보는 문학탐방으로 시작해 오후 4시 30분 청운문학도서관에서 문학강연, 오후 7시 라이브 야외공연 순으로 꾸며졌다.

 

6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에서 2000여개의 문화예술 행사가 열렸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이날 ‘원데이 종로문학산책’을 진행했다.

 

  현대 문인들의 활동 중심지였던 종로 서부지역 곳곳을 탐방하며 소설가와 시인들의 흔적을 따라가보는 문학탐방은 광화문 일대를 시작으로 종로 통의동, 체부동, 통인동, 누상동, 효자동 등을 ‘종로모더니즘의 발견’과 ‘종로문학로드’ 2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종로문학탐방’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용희 문학가이드의 설명으로 광화문에서 보안여관, 이상의 집, 노천명 가옥, 윤동주 하숙집터, 효자동 전차종점, 윤동주문학관을 ‘종로모더니즘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탐방했다.

 

  백승수 시인의 ‘마음에 담긴 우리 시가, 전통시가의 매력’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문학강연은 한옥의 향기가 가득한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우리 민족문학의 진수인 시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9일 문화가 있는 날 시민들은 통의동, 체부동, 통인동, 누상동 등 서울 종로 곳곳의 문학산책에 참여했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펼쳐진 야외공연에는 국악인 남상일의 사회로 김영기 가곡인간문화재의 명창과 버코조코, 어린이 가야금병창팀 등이 참여했다.

 

  윤동주문학관 뒤편 별뜨락에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원데이 엽서백일장’을 진행했다.

 

  이날 지역민의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전국 41개 생활문화센터와 문화원, 문화의 집 등에서 열렸다.

 

  울산중구문화원은 새즈믄해거리에서 상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플래시몹 공연인 ‘북적북적 원도심 아트타운’을 선보이고, 강원도 원주 수변공원 야외무대에서는 판부문화의집 주관으로 ‘원주 자립 합창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전주 우아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우아한 생활문화 놀이터 ‘우리동네페스타‘ 행사가 지역 문화예술 동호회의 참여로 진행됐다.

 

  전국의 지역 문화시설에서는 다양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강원도 강릉 동양자수박물관에서는 추상적이면서 화려한 오방색 색상과 기하학적인 비구상 문양으로 유명한 강릉수보자기와 강릉색실 누비쌈지 등에 대한 강의 ‘규방문화에서 피어난 강릉의 규방예술’이 진행되고, 충북 충주시 세계술문화박물관리쿼리움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부엌의 모습을 배우고, 지점토로 그릇이나 항아리를 만들어 보는 ‘할머니의 부엌’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국정기조인 문화융성의 대표정책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융성위원회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누구나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 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문체부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대학교 문화예술 동아리를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 지역민을 위한 문화 활동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숙명여대, 상명대, 계명대를 비롯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추천받은 전문대학 등 17개 업무협약 체결 대학의 문화예술 동아리이며 지원이 결정된 문화예술 동아리는 ‘7월 문화가 있는 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문체부와 문화융성위는 6월에 이어 7월에 더욱 풍성한 문화예술 행사로 국민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