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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로 2016" 이탈리아, 벨기에 상대로 2-0 완승…지아케리니·펠레, 전후반 각각 1골씩

[스포츠] "유로 2016" 이탈리아, 벨기에 상대로 2-0 완승…지아케리니·펠레, 전후반 각각 1골씩

  • 기자명 최봉호
  • 입력 2016.06.1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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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역대 최약체라는 세간의 평가 무색케 만든 완승


이탈리아 지아케리니가 6월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선제골 기록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서울시정일보-최봉호기자] 이탈리아가 벨기에를 2-0으로 물리치고 역대 최약체라는 세간의 평가를 무색케 했다.

이탈리아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지아케리니와 펠레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지아케리니와 펠레는 전후반에 각각 1골씩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토니오 콩테 이탈리아 감독은 펠레와 에데르로 공격진을 꾸렸고 보누치, 키엘리니, 바르잘리가 3백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 마크 빌모츠 감독은 루카쿠를 중심으로 아자르, 데 브루잉을 이선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성했고 알데바이럴트와 베르마엘렌이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벨기에가 다소 유리하게 이끌었다. 벨기에는 탄탄한 이선자원들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이탈리아 문전을 위협했지만 강력한 이탈리아 수비진에 막혀 제대로 된 득점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분위기 반전은 전반 32분에 일어났다. 지아케리니의 선제골이 터진 것. 이탈리아는 후방에서 보누치가 전방으로 길게 연결해준 공이 전방에 있던 지아케리니에게 연결됐고 그는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알더바이럴트가 낙구 지점을 잘못잡으며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탈리아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고 후반들어서도 벨기에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효율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벨기에 공격진을 무력화시켰고 부폰 골키퍼 역시 든든하게 골문을 지켰다. 

벨기에는 후반 17분 메르텐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메르텐스의 투입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자 후반 28분과 30분에 각각 오리기와 카라스코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벨기에는 여전히 이탈리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역습을 허용해 추가골을 내줬다. 교체투입된 임모빌레가 공을 가로채 칸드레바에게 연결했고 펠레는 그의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벨기에 에당 아자르가 6월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라운드 1차전에서 0-2 패배가 확정된 뒤 그라운드를 떠나고 있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조는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조 1위를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됐다. 이탈리아는 첫 경기부터 쉽지 않은 벨기에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조 아일랜드와 스웨덴은 1-1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기록함에 따라 이탈리아는 조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벨기에는 공동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했던 유로 2000 이후 16년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지만 첫 경기를 0-2로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이탈리아는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강호 벨기에에 완승을 거두면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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