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김수연기자] 필리핀이 수도 마닐라를 봉쇄하고 외지인 출입을 막았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마닐라를 오가는 국내 육상, 해상, 상공 여행을 중단하겠다"며 "마닐라 봉쇄(lockdown)"를 선언했다.
이에 마닐라를 오가는 자국 내 여행 금지를 포함한 대규모 모임 금지, 한 달간 휴교, 코로나19 발생 지역 사회 격리 등의 조치를 포함한 결의안이 승인됐다.
해당 조치는 최근 필리핀에서 첫 국내 감염이 발생한 직후 바로 결정됐다.
필리핀 보건부에 따르면, 필리핀 국내에서는 12일 현재 52명이 감염 확진자 발생, 이 중 2명이 사망했다. 12일에는, 식전에 참가한 각료 등이 감염 확진자와 접촉하고 있었던 것이 판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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