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기상청은 2006년 이후로 13년 만에, 2019년 겨울 한강은 결빙된 날이 없다고 발표했다.
2019년 겨울은 따뜻한 겨울이었기 때문에 한강이 얼지 않았다.
이는 한강 결빙 조건인 서울 최저기온 -10℃ 미만인 날이 4~5일 지속된 날이 없었으며 2019년 겨울 -10℃ 미만으로 기온이 떨어진 날은 전체 기간 중 4일에 불과했다.
지난겨울 서울 평균 최고기온은 6.1℃로 역대 1위, 평균기온은 1.8℃, 평균 최저기온은 1.9℃로 각각 역대 2위를 기록했다.
2019년 겨울 기온이 높았던 원인으로는 북극의 찬 공기가 갇혀 시베리아 고기압이 약화되면서 우리나라로 부는 차가운 북서풍이 약해졌으며 따뜻한 남풍기류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1906년부터 한강의 결빙 상태를 관측해왔다.
한강 결빙 관측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쪽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 100m 부근의 남북 간 띠 모양의 범위이다.
이는 1906년 노량진이 한강 주요 나루 중 접근하기 쉬웠기 때문에 관측 기준점으로 지정됐다.
한강 결빙은 1906년 관측 이래 1934년 12월 4일이 가장 빨랐고 1964년 2월 13일이 가장 늦었으며 관측되지 않은 해는 8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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