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서울 관악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시설, PC방, 노래연습장, 헬스장 등 총 1,148개소 민간다중이용시설에 소독기 대여 및 약품을 지원해 자체방역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다.
최근 경남 창녕군 코인노래방과 천안·아산 줌바댄스 교습소 등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초·중고교 개학 시기가 연장되어 갈 곳이 마땅치 않은 청소년들이 PC방이나 노래방으로 몰리면서 민간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따른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에는 종교시설 294개소, PC방 183개소, 노래연습장 306개소, 당구장 117개소, 체력단련장업 87개소, 체육도장업 100개소, 게임제공업 61개소, 총 1,148개의 민간다중이용시설이 있다.
구는 21개 동 주민센터에 소독기 각 3대 및 약품과 5개 주요 거점시설에 소독기 각 2대 및 약품을 비치하고 9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업주가 대여해 자체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도록 적극 안내하고 있다.
또한, 소독기 대여 거점시설에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구축해 소독기 대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구는 지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신도수가 50인 이상인 종교시설 184개소에 대해 전문 방역업체를 통한 방역을 완료했고 50인 미만의 소규모 종교시설은 해당 동 주민센터에서 소독기를 대여해 자체방역을 하도록 조치했다.
뿐 아니라, 신천지 부속기관은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매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공무원이 매일 방문해 시설 폐쇄 여부를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민간다중이용시설 방역강화 지원 대책은 주민 생활밀접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으로 방역 사각지대를 해소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