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신덕균기자] 2016 베이징 하이테크 엑스포(CHITEC)에서 베이징 대중교통 회사가 마치 다리를 벌리고 도로 위를 지나는 것처럼 보이는 '터널 버스' 모형을 공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미래형 버스 개발 계획을 진행하는 회사는 TEB(Transit Explore Bus)다. TEB는 "상용화하면, 교통체증은 물론 대기오염까지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 수석연구원은 '터널 버스' 한 대가 일반 버스 40대의 운송 능력을 감당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번에 승객을 1400명까지 태울 수 있고, 지하철 개통에 필요한 비용의 20%만으로도 터널 버스 운행 준비를 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TEB는 미래형 버스를 상용화하면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은 연간 연료 800톤을 아낄 수 있으며 탄소 배출량도 2500톤 가까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실물크기 TEB의 시범 운행은 오는 7월 장쑤성 창저우 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외신은 베이징에서 300km 떨어진 허베이성 동부 친황다오 시에서도 시범 운행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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