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은진기자] 미국에서 식사대용품으로 개발된 '미래의 음료수'를 미국 LA타임스, 영국 BBC 방송 등이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회사가 개발한 '소일렌트'는 공상과학영화 '소일렌트 그린'에서 이름을 딴 식사대용품으로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0% 증가했다.
소일렌트 관계자는 이 제품 음료수는 탄수화물, 단백질 등 인체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의 4분의 1을 충족해준다고 설명했다. 열량은 400칼로리다. 미국 정부는 이를 '식품'으로 분류했다.
소일렌트의 성장에 힘입어 물에 타먹는 가루 형태의 '앰플밀'이라는 유사 제품도 탄생했다.
미국 LA타임스는 앰플밀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목표치 5만달러(약 5800만원)보다 더 많은 7만6000달러(약 8900만원)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외신은 이 식사대용품의 맛에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전했다.
BBC는 거리에서 소일렌트 맛품평회를 벌였다. "나쁘지 않다", "모유 같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던 반면 맛이 없다고 얼굴을 찌푸리는 사람도 있었다.
LA타임스는 앰플밀이 피넛버터맛 에너지바를 믹서기에 간 맛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백질 셰이크를 자주 마셔봤다면 이 음료수도 잘 마실 수 있지만 진짜 음식을 더 선호한다면 이 음료를 즐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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