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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갑 속 현금 7만4000원…'동전 없는 사회' 오나

[경제] 지갑 속 현금 7만4000원…'동전 없는 사회' 오나

  • 기자명 황문권
  • 입력 2016.04.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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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

[서울시정일보 황문권기자] 당신의 지갑에는 현금이 얼마인가? 한국 국민 1인당 지갑 속 현금은 평균 7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낸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한국 국민이 평소 보유하는 현금의 평균 규모는 7만4000원으로, 2014년 대비 3000원이 줄었다.

지급카드 보유율의 경우 신용카드는 90.2%, 체크·직불카드 96.1%에 달하는 반면 선불카드·전자화폐 및 모바일카드는 12.2%, 6.4%에 그쳤다. 다만 지난해부터 모바일카드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모바일카드 보유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자료출처=한국은행>

현금 대신 카드를 쓰는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은은 올해 1월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 전략'을 발표해 '동전없는 사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용하기 불편하며 관리비용이 많이 드는 동전 대신 충전식 선불카드 등 다른 지급 결제수단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선진국의 관련 모델을 연구해 2020년까지 동전없는 사회 도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급수단의 편리성, 안전성, 수용성, 비용을 고려한 종합만족도는 현금 80.5점, 신용카드 80.0점, 체크·직불카드 75.5점 차례였다.

지급수단 이용 현황을 보면 조사대상자 전원이 현금을 이용했다. 다음으로 신용카드 89.2%, 계좌이체 60.7%, 체크·직불카드 56.1% 순이었다. 반면 선불카드·전자화폐는 11.7%, 휴대폰 소액결제 6.5%, 모바일카드 5.1%는 특정 계층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용됐다.

건수 기준 지급수단별 이용비중은 신용카드가 39.7%로 현금 36.0%를 앞섰다. 다음으로 체크·직불카드 14.1%, 선불카드 6.0%, 계좌이체 3.4% 순이었다.

금액 기준 지급수단별 이용비중은 신용카드 40.7%, 현금 29.0%, 체크·직불카드 14.8%, 계쫘이체 13.8% 차례였다.

다만 50대 이상 고령층 및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신용카드보다 현금 이용비중이 높았다.

PC사용자 중 인터넷뱅킹 이용 및 대금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율은 63.6%로 전년보다 5.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40대 이상 연령층에서의 이용비중이 현저하게 증가했다.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전년에 이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70.9%)와 안전장치에 대한 불신(67.9%)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자들의 보안 관련 우려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포커스뉴스]

 

사회적 협동조합 "손에손잡고"에서 하나카드와 손잡고 발급하는 불우이웃돕기. 탈북민 돕기. 독거노인돕기 등을 위한 기부카드를 만들었다. 발급문의는 02-79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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