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용진기자] 22일 오전 3시41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율촌역 인근을 지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관사 A(53)씨가 사망했으며, 승객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열차는 21일 오후 10시47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전남 여수엑스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517호다.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에는 기관사 1명, 부기관사 1명, 일반 승무원 2명, 승객 22명 등 총 26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마친 상태다. 철도사고를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는 현재 현장에 조사단을 파견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복구 작업을 위해 오후 1시까지 전남 순천역~여수엑스포역 구간의 상행선 13편, 하행선 8편 등 총 21편의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는 이 구간에 전세버스를 투입, 승객을 운송할 예정이다.
선로 복구 작업은 22일 오후 10시부터 자정(23일 0시) 사이에 완료될 전망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은 23일 첫 차부터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