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용진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새누리당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소유한 금 8.2㎏(약 3억2000만원 상당)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저의가 아주 치졸하다"고 반박했다.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우리 당 김종인 대표가 모든 재산을 투명하게 신고한 내역을 놓고 새누리당이 선거 막판에 마치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문제제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시계만 해도 유학시절 기숙사를 함께 썼던 독일인 의사친구가 선물한 것으로 20년 동안 한 결 같이 차고 다닌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치 고가의 호화명품을 새로 구입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선거의 악용하려는 의도"라고 받아쳤다.
한편 앞서 안형환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수억원 대의 금(金)을 보유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경제양극화 해소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맹비난한 바 있다.
안 대변인은 또 "지방 아파트 한채 값에 해당하는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양의 금을 갖고 있는 것이 김종인 대표의 경제민주화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김종인 대표는 금괴 등 의혹이 일고 있는 자신의 재산 형성과정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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