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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재인 "광주 실망시킨 질책, 내가 달게 받겠다"

[정치] 문재인 "광주 실망시킨 질책, 내가 달게 받겠다"

  • 기자명 이용진
  • 입력 2016.04.0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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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신 되새기면서 다시 시작…더민주 후보들에게는 짐 지우면 안 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8일 오전 전남 광주 5.18 민주항쟁 추모탑을 찾아 무릎을 꿇고 참배 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용진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광주를 찾아 "광주시민들께서 저에게 실망하고 질책하시는 것은 제가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의 우려에도 불구, 광주 방문을 강행한 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에 위치한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광주가 제게 보내주신 과분한 지지를 잘 알고 있지만 지지에 보답하지 못하고 대선 패배로 실망을 주었으며 정권교체에 대한 희망을 드리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우리 야권이 답합이 돼도 모자랄 판에 또 분열되고 총선에 임해선 여전히 단일화를 이루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그래서 광주에서 광주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것으로 시작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더민주 후보들에게까지 짐을 지어선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그동안 광주를 실망시킨 짐은 제가 다 지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선거에서의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정치권이 단일화를 하지 못한다면 광주시민들께서 광주시민들의 힘으로 단일화를 시켜주셔야 한다"며 "총선에서 이기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다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국민의당을 겨냥해선 "새누리당에 맞서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당은 더민주밖에 없고 호남의 지지를 바탕으로 호남의 바깥에서도 이길 수 있는 정당은 더민주"라며 "앞으로의 정권교체도 광주와 호남 밖의 민주화 세력이 다시 손을 잡았을 때만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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