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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종인 "문재인, 총선 안 되면 그 다음 꿈도 못 꿔"

[종합] 김종인 "문재인, 총선 안 되면 그 다음 꿈도 못 꿔"

  • 기자명 이용진
  • 입력 2016.04.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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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60∼70석 얻을 듯"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시정일보 이용진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7일 당내 논란이 일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방문 여부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총선이 안 되면 그 다음 꿈도 꿀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문 전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가 잘 끝나야지 자기 대권 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총선에서 '전국을 돌지 않으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은 좀 심도 있게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번 총선 판세에 대해선 "더민주는 한 60∼70석밖에 안 된다고 생각을 한다"며 "실질적으로 야권이 지금 분열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면 다소 수치를 높이 잡을 수 있지만 분열이 돼 있기 때문에 어떻게 표가 분산될지 가늠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유권자들이 정권 심판을 하려면 어느 당에 표를 몰아줘야 된다고 하는 것도 생각을 하실 것"이라며 "비록 야당이 분열이 되었지만 균형있는 정치발전을 위하고 수권할 수 있는 더민주에 표를 집중적으로 모아주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호남민심에 대해선 "가서 보면 그런 (지지층 와해가 되는) 느낌이 좀 든다"면서도 "호남에서 과연 지역당으로 일부 의석만 가지고 유지를 해서 호남에 뭐가 돌아올 것이냐는 판단을 하게 되면 수권을 할 수 있는 당에 표를 모아주는 게 낫겠다고 기대할 수 있다"고도 했다.

또 호남민심 이반의 배경과 관련해선 "대선, 총선에서 절대적으로 지지를 해줌에도 불구 선거도 제대로 이기지도 못하고 혜택으로 돌아가는 것도 없고 미래를 생각하니 그쪽(호남)에서 자라는 큰 인물도 없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전날 더민주가 발표한 삼성전자의 광주 투자 공약을 삼성 측이 '상의된 바 없다'고 입장을 낸 것에 대해선 "상의를 하면 공약이 아니"라며 "못 하면 지키도록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 공약이고 전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삼성전자 유치 공약을 '5공식 발상'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그 사람 사고에 기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이고 그 사람은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고 생각을 안한다"며 "정책의 목표를 갖다가 설정을 하면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20대 총선을 '경제 선거'로 규정한 김 대표에게 강봉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끝장토론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강봉균이라는 사람은 내가 옛날 경제사업을 할 적에 다 겪어봤다"며 "관료할 적에는 그래도 총명하다고 생각해서 많이 봐 준 사람인데 지금 와서 보니 머리가 아주 몽롱해졌다"고 비꼬았다. 그는 "토론은 상대가 되는 사람과 해야지 상대도 안 되는 사람이랑 무슨 토론을 하느냐"고 반문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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