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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시내 도로, 가장 막히는 요일‧시간대는 언제?

[사회] 서울 시내 도로, 가장 막히는 요일‧시간대는 언제?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3.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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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억 건 빅데이터 분석… 설연휴 앞둔 비오는 월요일(2.16) 통행속도 연중 최저


고속도로 양재구간의 정체모습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작년 한 해 서울시내 차량통행 상황을 살펴보니 휴일이 시작되는 불금 저녁과 일상으로 돌아오는 월요일 오전에 서울시내 도로가 특히 더 막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과 추석 연휴, 크리스마스 이브, 공휴일 연휴 같은 특별한 날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나 눈이 오는 흐린 날에 도로정체가 더 극심했다.

  그렇다면 작년 한 해 가장 정체가 심했던 날은 언제일까? 전년과 달리 명절 연휴가 아닌 평일 2월16일(월)로, 설 연휴(2.18~20)를 앞두고 명절 준비로 차량이 몰린 데다가 비까지 내리면서 20.4km/h의 최저 통행속도를 기록했다.

  시는 318억 건에 이르는 차량 통행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2015년 차량통행속도'를 이와 같이 발표하고, ▴도로별 ▴지역별 ▴시간‧요일‧월별 등 다양한 조건으로 통행속도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참고로 시는 TOPIS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제공했던 실시간 교통정보를 모아 통행속도를 분석했으며, 통행속도는 7만2천여 대의 택시 카드단말기에 장착된 GPS 운행기록을 10초 단위로 저장, 2분30초마다 수집, 5분 단위로 제공된다.


<2015년 도로별 차량 통행속도 최하 10위>

  <전체 도로 평균 25.2km/h, 메르스 관광객 감소 등 영향으로 도심 속도는 증가>

우선, 지난해 서울 시내 전체 도로의 하루 평균 통행속도는 25.2km/h로 전년(25.7km/h)보다 떨어졌다. 도심 도로는 17.9km/h로 전년(17.4km/h)보다 오히려 속도가 높아졌다.

또한 도심을 제외한 외곽 도로는 25.4km/h로, 전년보다 0.6km/h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등록대수(1.5%, 44천대) 증가, 도시고속도로 교통량('14년 1,414천대/일 → '15년 1,426천대/일)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월별 : 1월, 6월이 25.8km/h로 가장 높았고, 11월이 24.4km/h로 가장 낮았다. 1월은 겨울방학, 6월은 메르스 여파로 교통량이 적은 반면, 11월은 집회 등 각종 행사가 상대적으로 많이 열렸던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금요일 오후, 비오는 월요일 오전, 비오는 토요일 낮 통행속도 감소 경향>

요일․시간대별 : 금요일 오후(17시~19시)가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오후 시간대에 가장 혼잡했다. 오전(07시~09시) 시간대는 일주일 중 월요일이 가장 혼잡했다.

 

시간대별(오전, 낮, 오후)로 차량 통행속도가 가장 느렸던 날을 순위로 매긴 결과, 모두 비오는 날이 1위를 차지해 차량 통행속도에 날씨가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오전(7시~9일) 시간대는 '비오는 월요일', 낮(12시~14시) 시간대는 '비오는 토요일'이 각각 5일 이상 포함됐다.

 

도로별 : 중구 남대문로(15.1km/h)가 가장 혼잡한 도로였으며, 서초구 나루터로(15.4km/h) > 중구 마른내로(15.9km/h) > 압구정로(16.1km/h) > 청계천로(16.2km/h) 순으로 뒤를 이어, 도심과 서초·강남 지역 도로의 통행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차량통행속도' 시 홈페이지(http://traffic.seoul.go.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도로 통행속도는 TOPIS 홈페이지(http://topis.seoul.go.kr)와 모바일 앱(app) 「서울교통포털」을  통해  상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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