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치] 새누리, 텃밭 부산·대구 '초비상'…야당, 무소속 후보 선전

[정치] 새누리, 텃밭 부산·대구 '초비상'…야당, 무소속 후보 선전

  • 기자명 이용진
  • 입력 2016.03.31 09:1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제원·류성걸·홍의락 등 탈당 뒤 무소속 출마 후보 선전

 


[서울시정일보 이용진기자]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은 따놓은 당상이라 불리던 부산·대구지역의 총세 판도가 더불어민주당·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으로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30일 부산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에 의뢰해 2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더민주 전재수 후보 51.8%,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 38.5% 등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후보는 40대 이하 유권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9세 이하에서 전 후보의 지지율은 74.4%로 박 의원(17.4%)을 압도했다.

이번 조사는 27일 부산 북강서갑 지역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82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다.

부산 사상구에서도 무소속 후보의 선전이 엿보인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엠브레인이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산 사상의 경우 무소속 장제원 후보가 34.0%로 선두를 달렸다.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는 22.9%, 배재정 더민주 후보는 20.9%로 뒤를 이었다.

 

장제원 후보는 새누리당이 부산 사상구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하자 지난 탈당해 무소속에 출마했다. 

 

그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야당에 패배한 후보를 다시 공천한 것은 사상을 무시하는 행위이자 민심을 짓밟는 권력의 횡포"라며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장제원 후보는 이 지역에서 여당(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여론조사는 24일(오전 10시~오후 9시), 25일(오후 1~7시)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자체 구축 패널 자원자 기반(RDD)을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유선 75%, 무선 25%)으로 진행되었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0%포인트 응답률은 30.1%다.

전통적 새누리당 초 강세지역인 대구 지역 사정도 부산과 다를 바 없다. 대구 동갑은 '여권 분열'로 새누리당 정종섭 후보와 무소속 류성걸 후보의 2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SBS가 TNS에 의뢰해 29일 발표한 대구 동갑 여론 조사에 따르면 정종섭 후보가 36.5%, 무소속 류성걸 후보가 33.6%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종섭 후보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종섭 후보는 44.2%, 류성걸 후보는 25.4%를 기록해 무려 2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해당 여론 조사는 지난 26~28일 대구 동구(갑)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대구 북을은 더민주에서 공천탈락 당한 뒤 무소속에 출마한 홍의락 후보가 여당 후보에 15%이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MBC와 영남일보가 공동으로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날 발표한 20대 총선 대구 북구을 선거구 지역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소속 홍의락 후보 42.3%,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 26.8%, 정의당 조명래 9.5%의 지지율을 보였다.

홍의락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현역의원 컷오프 대상에 포함돼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8일(오후 1~10시)와 29일(오전 9시~낮 12시) 이틀에 걸쳐 대구 북구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유선ARS 96% 방법과 스마트폰앱조사 4%를 사용해 조사했다.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은 3.1%다.

 

대구 수성갑 김부겸 더민주 후보도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부겸 후보의 지지율은 50.0%, 김문수 후보는 31.6%로 나타났다.

김부겸 후보는 대구시장, 19대 국회의원(수성갑)에 이어 이번이 대구를 향한 세 번째 러브콜로 상대 후보를 18.4%포인트 차로 따돌리고 있다.

해당 여론조사는 19일(오전 10시~오후 10시), 20일(오전 10시~오후 9시) 대구 수성갑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한국 전화번호부㈜ 인명편 전수 전화번호DB유선전화임의걸기(RDD)를 통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11.4%다.

여권의 강세지역으로만 여겨지던 부산 대구 지역의 무소속 후보들의 열풍에 4·13 총선의 판세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의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포커스뉴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