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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심장병, 담배보다 과체중이 문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첫 단추 '체중감량'

[헬스] 심장병, 담배보다 과체중이 문제 ...건강한 노후를 위한 첫 단추 '체중감량'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3.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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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체중과 평정심 유지가 가장 중요

 

심장전문 병원으로 유명한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구진이 흡연보다 비만이 심장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20년간 심근경색 환자를 추적 조사한 연구진은 어떤 요인보다 비만이 가장 큰 위험 요인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Photo by Justin Sullivan/Getty Images) ⓒ게티이미지/이매진스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흡연자보다 비만인 사람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이크로캡매거진은 미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최근 20년간 심장 질환 환자의 나이가 감소했고 체중은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클리블랜드주에서 1995년과 2014년 사이에 심장병 치료를 받은 환자 3900명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심근경색 환자의 나이가 64세에서 60세로 당겨진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성별, 나이 등 생물학적 요인과 섭식과 운동을 비롯한 생활습관에 더해 신체 질량지수(BMI)를 토대로 환자를 분류했다. 심장병을 유발하는 모든 요인 가운데 신체 질량지수 즉, 비만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연구진은 규명해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었다. 심장병 외에 당뇨병과 고혈압 역시 과체중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뇨병 환자 가운데 과체중인 환자 비율은 20년간 24%에서 31%로 올라갔고 고혈압은 55%에서 77%로 상승했다.

흡연 역시 심장병 발병에 이바지했지만, 남녀노소 상관없이 과체중이 건강 적신호를 밝히는 주범이었다. 연구 책임자인 사마르 카다피아 박사는 "당뇨, 고혈압을 비롯한 성인병의 근원이 비만에 있었다"며 "체중 감량과 금연이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첫 단추"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대 그레그 포나로 박사는 클리블랜드 연구진이 밝혀낸 점 외에도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역시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미국 심장병 학회 65주년 보고서에 실렸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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