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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더민주, 진통 끝 비례대표 확정…박경미 1번·김종인 2번 外

[정치] 더민주, 진통 끝 비례대표 확정…박경미 1번·김종인 2번 外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6.03.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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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미 1번, 김종인 2번, 정은혜 16번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 후보자를 드디어 발표했습니다. 후보의 얼굴인 1번에는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가, 당초 '셀프 공천' 논란이 된 김종인 대표가 끝내 2번을 달았습니다. 이밖에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 김성수 당 대변인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6명의 후보자들을 정리했습니다.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명부를 발표했다.

 

이른바 '셀프공천'으로 논란이 됐던 김종인 대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박경미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최운열 전 서강대학교 부총장, 김성수 당 대변인 등 4명은 모두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 상위권에 이름을 올라 당선 안정권에 들었다.

비례대표 후보자의 얼굴인 1번에는 박경미(50·여) 교수로 결정됐다. 박 교수는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수학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박경미의 수학콘서트'를 집필한 박 교수는 지난 2014년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돼 제32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상을 수상했다.

박교수는 2006년 동아일보 객원논설위원과 SBS 뉴스 칼럼니스트 등으로도 활동했으며, 2014년에는 5월부터 8월까지 'MBC 100분 토론' 진행을 맡았다.

2번에는 '셀프 공천' 논란으로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됐던 김종인(75) 대표로 끝내 결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꼽힌다.

3번에는 당직자몫으로 송옥주(50·여) 당 홍보국장이 차지했다. 송 국장은 민주통합당 교육연수국장과 국회정책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세 번째 국회 입성 도전 끝에 당선 안정권인 3번에 배치됐다. 

 

송 국장은 18대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낙선했고 19대 총선에서는 민주통합당 31번째 비례대표로 국회입성에 도전했으나 쓴잔을 마시기도 했다.

4번에는 김종인 대표와 가까운 최운열(65)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자리했다. 최 교수는 '한국경제의 희망을 말하다', '투자론', '새로운 패러다임하에서의 한국기업의 바람직한 지배구조' 등의 저서를 냈다.

비례대표 후보자 5번에는 나꼼수'의 선거법 위반 사건을 담당해 유명세를 치룬 이재정(41·여)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사무차장으로 결정이 됐으며, 6번에는 농어민 몫으로 김현권(52) 전 한우협회장이 확정됐다. 

 

김 전 회장의 경우 당초 농어민 몫으로 비례대표를 신청했는데 순위가 가장 밀리는 C그룹에 배치됐지만 중앙위원회 투표 이후 당선권으로 재배정됐다.

김 전 회장의 부인은 임미애 전 의성군의회 의원으로 문재인 대표 시절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이기도 했다.

비례 후보자 7번에는 국내 대표 여성과학인으로 꼽히는 문미옥(48·여)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으로 결정됐다. 문 실장은 지난 1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의 영입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현재 당의 총선정책공약단 더불어성장본부공동본부장을 맡고 있다.

8번에는 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정치평론가 이철희(53) 더민주 전략기획본부장이 배정됐다. 이 본부장은 지난 1월 더민주 외부인사로 영입된 바 있다.

비례 후보자 9번에는 경제 전문가인 제윤경(44·여) 주빌리은행 대표로 결정됐다. 제 대표는 한겨레이앤씨 재무컨설팅 사업본부 본부장, 에듀머니 대표이사 등 경제 교육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 2012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캠프 부대변인을 맡으면서 정치권에 입문한 제 대표는 18대 대선에선 민주통합당(더민주 전신)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의 열 번째에는 김성수(59) 당 대변인이, 11번에는 여성· 성평등 전문가 권미혁(57·여) 더민주 뉴파티위원장으로 결정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당 대표몫 전략공천으로 상위권에 배치됐으며 권미혁 위원장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를 맡은 바 있다.

비례 후보자 12번에는 노동계 몫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을 지낸 이용득(62) 전 한국노총 위원장이 차지했다. 

 

이 전 위원장은 노동개혁을 밀어붙이는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독립운동가들이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휩싸이기도 했다.

13번에 배정된 정춘숙(52·여)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는 지난해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후 지난 2월 더민주의 영입인사로 입당했다.

14번은 지역몫으로 심기준(52) 더민주 강원도당위원장을 배치했다. 더민주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4개의 당(黨) 취약지역(강원·경북·대구·울산) 신청 대상자 후보를 대상으로 지역몫을 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심기준 위원장은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해 당론을 허위 유포했다는 이유로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를 비롯한 지역 내 일부 시민단체의 낙천 대상 명단에 오르는 등 잡음도 나온다.

비례대표 명부의 15번째 순위로는 외교·통일 분야 전문가인 이수혁(67) 전 6자회담 수석대표로 결정됐다. 

 

이수혁 전 수석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외부 인재영입 3호'로 지난 1월 더민주에 입당했다. 이 전 수석은 지난 1997년 12월 제네바 4자회담(한국·북한·미국·중국) 성사에 기여한 바 있다.

비례 후보자 16번에는 청년몫으로 정은혜(32·여) 더민주 상근부대변인이 배정됐다.

17번에는 허윤정 전 더민주 정책위 보건복지 전문위원, 18번에는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교수, 19번에는 양정숙 한국 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20번에는 유영진 전 부산시 약사회 회장, 21번에는 이수진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22번에는 권혁기 더민주 전략기획국장, 23번에는 박기영 전 청와대 비서실 정보과학기술 보좌관이 발탁됐다. 

 

장경태 전 민주당 대학생특별위원장은 24번에, 양승숙 전 국군사관학교장은 25번, 뒤를 이어 26번에는 이상헌 더민주 울산광역시당위원장이 배정됐다. 

 

27번에는 최경숙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28번에는 김재종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충북 회장, 29번에는 김숙희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30번에는 김영웅 전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으로 정해졌다. 

 

31번에는 강선우 미국 사우스 다코타(South Dakota)주립대 교수, 32번에는 송현섭 더민주 실버위원장, 33번에는 박옥선 케이팝투어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또 34번에는 김재수 더민주 공보실 공보실장, 35번에는 남영희 더민주 언론홍보특위 부위원장, 36번에는 이순영 더민주 부산시당 여성위원장이 배정됐다.

한편, 더민주는 오는 20대 총선에서 총 36명의 비례 후보자 가운데 15번 이내를 당선 안정권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음은 20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

1. 박경미(50·여)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2. 김종인(75)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3. 송옥주(50·여) 더불어민주당 홍보국장

4. 최운열(65) 전 서강대학교 부총장

5. 이재정(41·여)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6. 김현권(52) 전 경북 의성군 한우협회장

7. 문미옥(48·여) 전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

8. 이철희(53)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

9. 제윤경(44·여) 주빌리은행 대표

10. 김성수(59)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11. 권미혁(57·여)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12. 이용득(62) 전 더민주 최고위원

13. 정춘숙(52·여)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14. 심기준(54) 전 강원도 정무특별보좌관

15. 이수혁(67) 전 6자회담 수석대표

16. 정은혜(32·여) 전 더민주 상근부대변인

17. 허윤정(47·여) 전 더민주 정책위원회 보건복지 전문위원

18. 이태수(57) 꽃동네대학교 교수

19. 양정숙(51·여) 한국 여성변호사회 부회장

20. 유영진(57) 전 부산시 약사회 회장

21. 이수진(47·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비상임부위원장

22. 권혁기(48)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국장

23. 박기영(58·여) 전 청와대비서실 정보과학기술 보좌관

24. 장경태(33)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

25. 양승숙(66·여) 전 국군간호사관학교장

26. 이상헌(62)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위원장

27. 최경숙(49·여) 전 한국 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

28. 김재종(61) 현 한국외식업중앙회 부회장

29. 김숙희(53·여) 현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장, 산부인과 의사

30. 김영웅(36) 전 전국장애인위원회 대변인

31. 강선우(38·여) 현 전미 노인학회 회원

32. 송현섭(79) 현 더불어민주당전국실버(노인)위원장

33. 박옥선(49·여) 현 케이팝투어 대표

34. 김재수(50·여) 현 더불어민주당 공보실 공보실장

35. 남영희(44·여) 현 더불어민주당 언론홍보특위 부위원장

36. 이순영(58·여) 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여성위원장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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