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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서울교통공사,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전동차 고장징후 예측…2호선 구축완료

[4차산업] 서울교통공사,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전동차 고장징후 예측…2호선 구축완료

  • 기자명 황문권 기자
  • 입력 2020.01.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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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반 전동차 운행·정보 수집 → 빅데이터 분석 → 최적의 정비시기 도출, 고장 예측

▲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

[서울시정일보] 서울교통공사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전동차 고장 징후를 검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동차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을 개발했다.

2호선 차량기지에 구축을 마쳤다.

공사는 ICT 서비스 기업인 ㈜에스넷시스템과 함께 지난 '18년 12월부터 1년간의 공동개발, 설치를 진행해왔다.

‘전동차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은 비행기의 블랙박스 같은 역할을 하는 TCMS가 수집한 빅 데이터를 IoT에 기반해 자동으로 실시간 수집하고 차량기지 정비 작업 이력과 분석해 작업자에게 예지정비 정보를 전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그동안 차륜을 정비할 때 작업자가 차륜의 마모 상태를 확인하고 작업 시기를 결정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CBM이 측정된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시기를 도출해 작업자에게 알린다.

삭정은 차륜이 레일 위를 주행하면서 마모되거나 흠집이 생겨 이상이 생겼을 때 정상적인 형태로 깎아내는 작업을 말한다.

그동안 전동차를 정비할 땐 작업자가 직접 차량 상태를 보고 정비여부를 판단하는 수동적·개별적 방식이었다.

작업자 숙련도에 따라 수집 정보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고 비효율적인 문제가 있었다.

공사는 이 시스템이 기존 정비 방식보다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한 단계 더 진화한 방식으로 앞으로 전동차 운행 안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시스템에 적용된 기술을 2호선뿐만 아니라 1~8호선에 단계적으로 추가 적용을 검토 중이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도입된 상태기반 정비 시스템을 이용해 전동차 정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주요 장치의 고장 징후를 사전에 검지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동차 고장을 미리 예방해 시민 안전은 강화하고 불편은 최대한 줄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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