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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로 아파트분양] 전셋값으로 내집마련 가능한 수도권 인근 새아파트 '눈길'

[전세로 아파트분양] 전셋값으로 내집마련 가능한 수도권 인근 새아파트 '눈길'

  • 기자명 정창도
  • 입력 2016.02.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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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2년 간 24% 상승…아파트 매매거래량 25% 증가

 


[서울시정일보 정창도기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전셋값으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인근 지역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년 지속되는 전셋값 상승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매매 거래량이 증가하자 인근의 신규 분양단지들도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29일 부동산114 시세를 보면 2월말 기준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900만원으로 지난 2년전(3.3㎡당 726만원) 보다 2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3.9%, 경기가 23.32%, 인천이 31.89%로 이 기간 동안 전국 평균 상승률(20.17%)를 모두 웃돌았다.  
 
높아진 전셋값 부담으로 차라리 내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실제 온나라 부동산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40만7157건으로 전년(32만 4989건)에 비해 25.28%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80만8486건으로 이 기간 동안 14.04%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진 것이다.
 
분양시장에서도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전셋값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단지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실제 지난해 9월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한강을 사이로 강남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단지로 강남권 세입자들이 청약에 적극 나선 덕분에 1순위에서 68.18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서울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84㎡ 로열층 기준 8억9000만원선으로 반포일대 같은 주택형 새아파트 전셋값이 10억원을 훌쩍 넘는 것을 감안하면 갈아타기가 가능한 것이다.
 
업계관계자는 "서울의 전세난으로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지역으로 인구유입이 됐던 것처럼 생활권을 공유하면서 전셋값으로 내집마련이 가능한 지역은 인구 유입에 따른 부동산시장이 자극을 받을 수 밖에 없어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3월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에 'e편한세상 태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74~171㎡, 총 624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신현리의 경우 광주에서도 분당으로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차로 5분이면 서현동까지 이동이 가능해 분당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현재 분당신도시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3㎡당 1016만원으로 지난해 광주시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1041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큰 부담 없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단지 삼면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같은 달 삼성물산은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에서 '래미안 파크스위트'를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10~23층, 12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854가구 규모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6억600만~6억9400만원으로 단지에서 1㎞거리에 있는 '광장 힐스테이트'의 전세가(7억1500만~8억500만원) 보다 저렴하다.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2호선 구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어린이대공원이 단지와 마주하고 있고 쾌적성이 좋다.
 
신안종합건설은 5월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32블록에 전용면적 84~93㎡ 총 734가구로 구성된 '하남미사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인접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3.3㎡당 전세가격은 1263만원, 미사강변도시의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1223만원으로 전세가격으로 부담 없이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2018년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 초·중·고교, 근린 상업시설, 근린공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운정’을 분양 중이다. 지하1층~지상29층, 25개동, 총 29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59~84㎡, 633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 전용면적 59㎡ 분양가는 2억7000만원선으로 일산 탄현역 일대 새아파트 소형 전셋값이 3억원안팎에 형성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초중고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남측으로 근린공원이 있어 쾌적성이 좋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3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M3블록에서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최고 49층, 15개동 전용면적 84~142㎡ 총 2194가구 규모이다. 자유로를 이용하여 서울시 마포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마포구 일대의 3.3㎡당 전세가격이 1375만원 고양시의 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1207만원으로 인근 마포구 전세가격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 킨텍스 IC를 통해 자유로 이용이 편리하며, 2019년 착공 예정인 GTX 킨텍스역이 개통하면 강남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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