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일보 이용진기자]상반기 전국 공공택지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7만5000여가구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90개단지 7만514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135개단지 9만1268가구)에 비해 17.6%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아파트 51개단지, 4만108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은 39개단지‧3만4063가구의 아파트가 공급 예정이다.

상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가운데 공공택지 비중이 크게 줄었다. 작년 상반기에는 공공택지 분양물량 비중이 전체(14만8,287가구)의 61.5%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20만3,100가구)는 36.9%로 24.6% 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4년 9.1대책으로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공공택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유지되고 있으며 민영아파트 전매제한은 1년이다.

GS건설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A11구역에 짓는 '은평스카이뷰자이'를 3월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361가구. 서울에서 유일한 공공택지 분양물량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이웃한 초역세권이다. 북한산과 서오릉, 진관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은진초, 신도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구파발역에는 올해 말 롯데몰이 들어선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에 짓는 킨텍스 원시티를 4월 분양한다. 아파트 84~142㎡ 2,038가구, 오피스텔 84㎡ 156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킨텍스역~삼성역)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계룡건설은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 B1블록에 짓는 '고양 향동 계룡리슈빌'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74~84㎡ 969가구. 향동지구는 약 121만㎡ 규모로 서울시청에서 8㎞, 신촌에서 5㎞거리인 데다 상암DMC에서 차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

삼호는 수원시 호매실지구 C4블록에 짓는 '수원호매실 e편한세상'을 5월 분양한다. 84㎡ 529가구. 호매실지구는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이 2020년 완공될 예정이고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가 지구를 관통한다. 

포스코건설은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공동10블록에 짓는 에코시티 더샵 2차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84~117㎡ 702가구. 에코시티 중앙에 위치한 세병호와 중앙호수공원이 가깝다. 인근에 백석저수지, 천마산, 건지산 등도 위치해 있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각 1개씩 조성될 예정이다.  

제일건설은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 C2블록에 짓는 수목원 제일풍경채를 3월 분양한다. 72~99㎡, 982가구. 인근 2만4000여㎡의 대구수목원을 비롯해 청룡산 전망 및 산새공원 등이 가깝다. 단지 바로 앞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H1블록에 짓는 세종 3-2생활권 대방노블랜드 2차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59~64㎡ 544가구. 3-2생활권은 시청, 교육청, 법원 등 주요 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이 들어서는 행정타운 중심지다. 단지 주변은 금강과 풍부한 녹지, 근린공원과 수변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커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