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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2015년 전국 해양쓰레기 6만8천톤 수거, 전년 대비 11.4% ↓

[환경] 2015년 전국 해양쓰레기 6만8천톤 수거, 전년 대비 11.4% ↓

  • 기자명 이성규
  • 입력 2016.02.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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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류 67% 이상 차지, 외국 유입 쓰레기 중국이 가장 많아

[서울시정일보 이성규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해 전국 해양쓰레기 수거량이 총 68,081톤으로 2014년 76,936톤에 비해 8,855톤(11.4%) 줄었다고 밝혔다. 재해성 쓰레기의 해양유입이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형태별로는 해안쓰레기가 41,851톤(62%)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수중 침적쓰레기 19,994톤(29%), 부유쓰레기 4,330톤(6%), 재해쓰레기 1,906톤(3%) 순으로, 특히 재해쓰레기는 전년도에 비해 1천톤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1,128건에 350,993톤을 수거(전체 수거량의 85%) 전남>경남>제주>인천>부산>충남>경북>강원>전북>울산>경기 순으로 수거량이 많음

   최근 5년간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412,805톤(연평균 82,560톤)으로 대형 태풍 볼라벤 등 자연재해로 인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았던 2012년 이후에는 수거량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이다.

지난해에는 전체 수거량의 86%(58,528톤)를 지자체가 수거했으며, 전남(16,896톤, 29%), 제주(13,283톤, 23%), 경남(8,915톤, 15%) 순으로 수거량이 많았다. 제주도는 지난해 괭생이 모자반이 다량으로 유입되고 관광지 경관 조성 차원에서 사업을 활발히 추진한 결과, 그동안 순위에서 앞서 있던 경남을 추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08년부터 지역별 25개 NGO단체가 실시한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해안쓰레기 발생량은 2010년까지 꾸준히 증가하다 2013년 이후에는 감소 추세다. 종류별(개수기준)로는 스티로폼 등 플라스틱류(67%), 유리제품(7%), 나무류(6%) 순이며, 시기로는 자연재해와 여름 휴가철인 7~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 기인 해안쓰레기는 전체쓰레기 중 약 5%(개수 기준) 정도로 태풍과 계절풍의 영향이 많은 7~9월, 11~1월에 제주시 사계리 해안, 진도 하조도, 신안 임자도 등 주로 서남해안에 많이 몰리고 있다. 중국에서의 유입이 79%로 가장 많고, 일본(1%), 필리핀 등 동남아지역(1%) 쓰레기도 조류를 타고 국내로 유입되고 있으며, 국적 불명의 쓰레기도 19%를 차지하고 있다.

   황의선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176천톤(초목류 포함)으로 많은 예산을 들어 수거사업을 하고 있지만 유입되는 쓰레기를 모두 수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으므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국가 간 해양쓰레기 이동 문제는 한·중·일 3국간 국제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하여 지리정보체계(GIS) 기반 ‘전국 해안쓰레기 관리체계 구축’, ‘해양 플라스틱 통합관리체계 구축’, ‘침적쓰레기 관리 계획’ 등을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여 전 지구적 환경현안이 되고 있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에서 국가, 지자체, 관련단체 등에서 2015년도 수거실적을 집계한 것으로 더 자세한 사항은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http://info.malic.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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