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름철 보양식 취급 음식점 중 38% 수입산 식재료 사용 중

여름철 보양식 취급 음식점 중 38% 수입산 식재료 사용 중

  • 기자명 조병권 기자
  • 입력 2011.08.03 13:5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어탕 미꾸라지는 75% 수입산 사용

냉장고 보관식육 점검
[서울시정일보 조병권 기자]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식품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여름철 보양식 취급 음식점의 식재료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점검하고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통보하여 과태료 부과 조치했으며 식재료 사용실태를 조사했다.
시는 시민 명예감시원과 합동으로 6월 22일부터 7월 1일까지 삼계탕 51곳, 추어탕 40곳, 콩국수 29곳 등 총 120곳의 음식점을 대상으로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위반 업소는 총 120곳 중 단 3곳으로 쌀과 배추김치의 원산지 미 표시 1곳, 원산지증명서 미 보관 2곳으로 위반율이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시는 점검 대상 업소가 삼계탕, 추어탕 등 단일메뉴를 취급하는 전문 음식점으로 원산지표시 의무 품목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 보양식 취급 음식점 중 38%는 수입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계탕 주요 식재료 대부분 국산, 추어탕 미꾸라지 75% 수입산 식재료 사용 >

51곳의 삼계탕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 주요 식재료인 닭,인삼,밤은 100% 국내산을 사용했으며 6곳에서만 중국산 대추를 사용하고 있었다. 추어탕 음식점 40곳 중 75%인 30곳에서 중국산 미꾸라지를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콩국수의 주재료인 콩의 경우 29곳 중 8곳에서 중국산을 사용했고 1곳에서 미국산을 사용하고 있어 총 31%의 업소에서 수입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음식점 원산지 자율확대 표시제’의 대상 품목인 콩과 미꾸라지를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등 7곳에서 잘못 표시하고 있어 현장에서 즉시 수정. 보안토록 행정조치 했다.

<66개소의 식재료 132건 수거해 검정 시험, 위반 시 행정조치>

시는 식재료 원산지에 대한 영업주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시민들에게 정확한 식재료 원산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66개소에서 식재료를 132건을 수거해 원산지 검정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품목으로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밤․대추와 콩국수 재료인 백태․서리태 등이며, 검정결과 원산지 표시사항 위반 시 행정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자치구에서 자율확대표시 참여업소 지도 관리 시 미꾸라지와 콩에 대하여 원산지표시를 중점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여름철 원산지관리와 더불어 시민들의 안전 먹을거리 확보에 철저를 기하도록 할 것이다.
양현모 복지건강본부 식품안전과장은 “시민들에게도 원산지표시에 대한 관심과 정확히 따져보는 소비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음식점 원산지표시 위반사항 발견 시에는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나 관할 자치구 원산지 관련부서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시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