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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분당선 연장선' 강남까지 30분…주변 부동산 '들썩'(30일 개통)

[부동산] '신분당선 연장선' 강남까지 30분…주변 부동산 '들썩'(30일 개통)

  • 기자명 정창도
  • 입력 2016.01.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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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까지 30분대…'골드라인'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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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일보 정창도기자] 신분당선이 연장되는 경기도 용인과 수원 광교신도시 일대 부동산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새로 개통한 지하철 역세권은 부동산 수요가 창출되면서 주목받기 마련이지만, 강남으로 바로 연결되는 '황금노선' 신분당선 연장선의 파급효과는 훨씬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서울 강남역에서 분당 정자역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은 오는 30일 광교신도시까지 12.8km 구간이 개통된다.

이 노선을 따라 용인시 동천역부터 수지구청역, 성복역, 상현역, 광교중앙역, 광교역까지 6개역이 들어선다.


김능수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신분당선 연장선은 용인 수지와 광교신도시 등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을 지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호재"라며 "주택은 출퇴근이 편리해 거주 수요가 늘어나고 상가는 탄탄한 유동인구가 뒷받침되면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남까지 30분대…'골드라인' 뚫린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에서 수원 광교신도시까지 환승 없이 바로 30분대에 오갈 수 있게 된다. 현재 출퇴근 시간에 서울 강남역까지 버스로 1시간 이상 걸리던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지나는 용인 수지, 광교 등 역세권 주변 중소형 아파트들의 몸값은 이미 크게 뛰었다.

2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수원시 이의동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744만원으로 2년전보다 18.7% 상승했다. 용인시 풍덕천동의 아파트 3.3㎡당 평균 가격(1169만원)도 같은 기간 16.2% 올랐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다. KB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풍덕천동 동아‧삼익‧풍림 아파트 전용면적 59㎡의 시세는 2억8250만원으로 2년전 보다 6000만원(27%) 급등했다.

용인시 수지구 A부동산 관계자는 "교통 여건이 좋아지면 주변 집값이 오르는 게 당연하지만, 신분당선 연장은 서울 강남권으로 직결되는 만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젊은 직장인이나 신혼부부 등이 선호한다"면서 "불황에도 강한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 용인 수지·광교신도시 분양 관심 'UP'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신분당선 연장은 '호재'로 꼽힌다. 한 분양대행업체 관계자는 "'미분양의 무덤'이라고 불리던 용인 일대 주택 시장이 신분당선 연장으로 다시 생기가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신분당선 연장선 일대에 분양물량을 속속 내놓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에 들어서는 '동천자이'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36층 10개동에 전용면적 74∼100㎡ 1437가구가 들어선다.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을 걸어서 15분에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오는 6월에는 2,3차 1244가구도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서 '광교상현 꿈에그린'을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119㎡, 639가구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신영은 경기 광교신도시 업무3블록에 '신영 광교 지웰홈스' 오피스텔을 공급하고 있다. 이 오피스텔은 지상 8층, 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96실 규모다.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들어선다.

두산중공업은 이달 중 광교신도시에 '광교 두산위브'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9~84㎡, 547가구로 구성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800m 정도 거리에 있다.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에 들어서는 '푸르지오' 162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성복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광교산과 성복천이 가까워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갖췄다.

KCC건설은 올해 상반기 중 용인시 수지구 성복역에서 'KCC웰츠타워' 18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성복역이 걸어서 12분 정도 소요된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용인 일대 부동산 시장이 신분당선 연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향후 역세권 단지와 비역세권 단지 간 가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하철 개통 호재가 이미 가격에 반영된 곳도 있는 만큼 주변 시세와 꼼꼼하게 비교해 청약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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