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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 건강수명 75세 위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강화한다

[보건복지] 건강수명 75세 위한 ‘사전예방적 건강관리’ 강화한다

  • 기자명 황천보
  • 입력 2015.12.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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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생활습관개선 등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수립

[서울시정일보 황천보기자] 내년부터 ‘건강수명 75세’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건강증진 대책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8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방문규 차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심의·결정했다.

29일 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 기대수명 및 영아사망률 등 거시 건강지표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자살사망률, 주관적 건강상태 및 흡연율 등은 미흡한 수준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1.8세(2015년 OECD 헬스케이터 기준)이지만 건강수명(2013년 WHO기준)은 73세로 기대수명과 약 10년이나 차이난다.

건강수명은 기대수명에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활동하지 못한 기간을 뺀 것으로,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사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또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반면, 항우울제 처방은 28개국 중 27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는 기존 인구고령화와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 구조에서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관리에 투자하는 여건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당뇨․고혈압․비만 등 질병 전 단계의 고위험군 중심으로 보건소 등에서 운동․식습관 등 생활습관개선을 지원키로 했다.

그동안 질병이 있는 환자들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건강보험공단(건강증진센터) 및 보건소에서 생활습관개선을 지원하는 건강관리서비스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아이들의 응급처치와 관리가 가능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현행 1568개교에서 2020년까지 2000개교까지 확대하는 등 학생, 군인, 근로자의 생애주기별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키로했다.

정신건강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해서는 생활밀착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정신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강화하는 한편, 자살 고위험군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예방대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항생제 오남용 등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건강문제에 대해 건강캠페인 및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고, 현재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제공하고 있는 질병·건강정보를 현행 1300종에서 1500종으로 늘리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제4차 계획은 국민의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Behavior Change)에 초점을 두고 2020년까지 수립된 제3차 계획을 보완했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기존 건강수명 73세에서 2020년까지 75세로 늘리고, 고혈압·당뇨·흡연율 등을 대폭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커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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